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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레드디어, 캐나다에서 임대료 가장 많이 올랐다… 캘거리는 -3.6%


Rentals.ca의 4월 전국 임대료 보고서에서 앨버타주 레드디어가 캐나다에서 1베드룸 임대료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레드디어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340달러로 전년 대비 7.6% 올랐고, 같은 기간 앨버타주 전체 임대료는 -3.2%, 캘거리 1베드룸은 -3.6%로 도시 간 격차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같은 주(주) 안에서도 도시별로 임대료가 거꾸로 움직이는 흐름이 4월 데이터에서 다시 확인됐습니다. 캘거리·에드먼턴 같은 앨버타 대도시에서는 임대료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반면, 레드디어처럼 인구 유입이 빠른 중소도시에서는 임대료가 거꾸로 가파르게 올라간 것입니다.

이 패턴은 단순히 도시 규모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일자리 유입 속도, 신규 임대주택 공급량, 인접 광역경제권의 가격 부담 등이 도시별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같은 주 안에서도 임대료 그래프 색이 갈라지는 모습입니다.

레드디어 1베드룸 1,340달러… 전년 대비 7.6% 상승

Rentals.ca 4월 보고서에 따르면 레드디어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34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월간 단위로는 -1.7%로 전월 대비 소폭 조정돼, 1년 전 대비 누적 상승 폭이 매우 컸음을 보여줍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캘거리 1베드룸은 평균 1,522달러로 전년 대비 -3.6%, 에어드리는 1,501달러로 +2.4%였습니다. 그 외 앨버타 도시별 1베드룸 평균은 메디신햇 1,240달러, 포트맥머리 1,164달러, 로이드민스터 1,069달러로 도시마다 가격대가 비교적 분명하게 분리됩니다.

앨버타주 전체로 보면 모든 형태의 주거를 합쳐 임대료가 전년 대비 -3.2% 떨어졌습니다. 캘거리·에드먼턴 같은 대도시 임대료가 조정 흐름에 진입했지만, 레드디어 한 도시의 가파른 상승이 평균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결과입니다.

Rentals.ca 도시별 1베드룸 임대료 변동

두 번째 상승 도시는 리자이나… 전국 평균은 -3.9%

레드디어에 이어 두 번째로 1베드룸 상승 폭이 컸던 도시는 서스캐처원주 리자이나로, 전년 대비 5.8% 올라 평균 1,3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전국 평균(임대형 아파트와 콘도 합산)은 2,033달러로 전년 대비 3.9% 떨어진 가운데, 일부 중소도시가 이 흐름을 거슬러 가는 그림이 4월에도 유지됐습니다.

이는 앞서 같은 보고서에서 확인된 밴쿠버(-5.3%) 흐름과 정반대 방향입니다. 캐나다 임대시장이 단일하게 식거나 단일하게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는 점이 4월 데이터로 재확인된 셈입니다. 임대료 변동을 평가할 때 “전국 평균”보다 “도시별 평균”을 봐야 한다는 일반론이 다시 한번 실증된 보고서입니다.

특히 레드디어는 중부 앨버타의 행정·서비스 중심지로, 캘거리와 에드먼턴 사이에 위치해 양쪽 광역경제권의 가격 부담을 피해 들어오는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보고서가 직접 인과를 단언하지는 않았지만, 인구 유입과 신규 임대주택 공급 부족이 결합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자연스럽습니다.

전문가 시각

이번 데이터는 “앨버타는 저렴하다”는 일반화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같은 주 안에서도 캘거리는 1년 전 대비 -3.6% 떨어진 반면, 레드디어는 +7.6% 오른 만큼 도시별 흐름이 거꾸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캘거리 한인 임차인 입장에서는 4월 데이터가 협상에 유리한 신호로 읽힙니다. 1베드룸 평균이 -3.6%로 떨어진 만큼, 임대 갱신 시점에 새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 가격을 비교 자료로 제시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반면 레드디어 같은 중소도시 진출을 검토 중인 한인 가구라면 1년 전 가격을 그대로 기준 잡았다가는 실제 시세와 큰 격차를 마주칠 수 있어 최근 시세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향후 흐름은 결국 두 가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첫째, 앨버타 대도시(캘거리·에드먼턴)의 임대료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둘째, 레드디어처럼 빠르게 가격이 오른 중소도시에서 신규 임대주택 인허가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지입니다.

만약 캘거리 1베드룸 임대료가 -3.6%에서 한 자릿수 마이너스대로 추가 하락한다면, 캘거리 한인 임차인의 협상 여지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레드디어 같은 도시에서 공급이 충분히 따라붙지 못한다면 +7.6%대 상승률이 한동안 유지되거나 두 자릿수로 확대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어, 앨버타 임대시장은 도시별로 분리해 보는 시각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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