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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상가 리츠 First Capital, 94억 달러에 인수… KingSett·Choice가 분할


캐나다 최대 상가 부동산 리츠인 First Capital REIT가 KingSett Capital과 Choice Properties REIT에 의해 94억 달러에 인수되며, 자산이 두 인수자에 분할됩니다. Choice Properties는 식료품 앵커 쇼핑센터 약 50억 달러 규모를, KingSett은 개발 부동산·금융 자산 약 44억 달러를 가져가는 구조로, 올해 캐나다 부동산 시장 최대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리츠 간 대규모 인수합병은 그간 드물지 않았지만, 94억 달러 규모의 분할 인수는 2020년 이후 최대급 거래입니다. First Capital REIT의 자산이 두 인수자 사이에 명확한 카테고리(식료품 앵커 vs 개발·금융)로 나뉘어 이전된다는 점도 이번 거래의 특이점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First Capital은 토론토·밴쿠버·캘거리 등 주요 도시의 도심·근교 상가를 다수 보유한 리츠로, 밴쿠버 올림픽빌리지 London Drugs 매장처럼 한인 1세대 자영업자가 임차하는 상가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소유주의 운영 정책에 따라 임대료 갱신 조건·재개발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직접적인 영향 변수가 됩니다.

거래 구조 — Choice가 식료품 앵커, KingSett이 개발 자산

이번 거래에서 Choice Properties REIT는 식료품 앵커·생활 필수 카테고리 쇼핑센터 약 50억 달러어치를 인수합니다. 식료품·약국·생필품 매장 중심 자산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강한 디펜시브 카테고리로 분류되며, Choice의 기존 포트폴리오(Loblaw 그룹 모회사)와 시너지가 큰 영역입니다.

KingSett Capital은 개발 가능 부동산과 금융 자산 약 44억 달러를 가져갑니다. 토론토 본사를 둔 사모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도심 재개발·복합용도(mixed-use) 전환 프로젝트가 강점입니다. 즉시 임대 수익을 내는 자산은 Choice가, 중장기 개발 가치 자산은 KingSett이 가져가는 명확한 분업 구조입니다.

전체 거래는 현금과 유닛(REIT 지분) 보상 혼합 형태로, 2026년 하반기 종결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캐나다 경쟁국·증권 규제 당국 승인이 남아 있으며, 양사 주주총회 절차도 통과해야 합니다.

자산 규모와 지역 분포

First Capital REIT는 캐나다 전역에 약 200개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퀘벡에 140개, BC·앨버타에 약 60개로 동·서부에 균형 있게 분산된 포트폴리오입니다. 토론토 GTA·메트로 밴쿠버·캘거리·에드먼턴의 도심 외곽 상가 다수가 First Capital 명의로 운영돼 왔습니다.

Adam Paul First Capital CEO는 “투자자들의 오랜 지지를 인정하는, 우리 투자자에게 훌륭한 거래”라고 평가했고, Paul Douglas 이사회 의장은 “이번 거래로 투자자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Rael Diamond Choice Properties CEO는 “도심 시장 내 우리 입지를 확대할 독특하고 매력적인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해석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이번 거래를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합니다. 첫째, 캐나다 주요 도시의 식료품·생활 필수 상가가 여전히 안정적인 현금흐름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모 자본·기존 리츠 모두 디펜시브 자산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둘째, 자산을 카테고리별로 분할 인수하는 거래 구조가 향후 캐나다 리츠 시장에서 더 자주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일 인수자가 모든 자산을 흡수하기보다 전문성에 맞춰 분할하는 방식이 인수 가격 최적화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른 캐나다 상업 리츠에 대한 인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향후 전망

거래가 2026년 하반기 예정대로 종결되면, Choice Properties는 캐나다 최대 상가 리츠로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KingSett은 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장하게 됩니다. 양사 모두 토론토 본사 기반이지만 자산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운영 인력·관리 체계 통합에 1~2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임대 조건 변경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새 소유주의 자산 재평가·재개발 우선순위 결정에 따라 임대 갱신 환경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상가 임차인이라면 임대 계약 갱신 시기에 새 소유주 확인·관리 회사 변경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원문: Daily Hive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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