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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5월 주택 거래 3.5% 감소, 콘도 약세가 시장 끌어내려


Greater Vancouver Realtors(GVR)는 5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가 2,1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고, 10년 계절 평균보다 약 27%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단독·연립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반면 아파트(콘도) 거래가 약 7% 줄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GVR이 발표한 5월 통계는 메트로 밴쿠버 시장이 봄 성수기에 들어섰음에도 매수자 우위 구도가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5월 총 주거용 거래는 2,150건으로 전년 5월 대비 3.5% 줄었고, 10년 계절 평균보다는 약 27%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단독·세미·콘도를 합친 신규 매물은 6,115건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활성 매물은 16,917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10년 평균 대비 약 35% 많은 수준이 유지됐습니다.

GVR 측은 “판매 활동이 예측 범위 안에 머물고 있어, 큰 촉매가 없다면 여름 시장 역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매물 공급은 점진적으로 줄고 있지만 누적 재고가 두텁게 쌓여 있어 매도자 측 협상력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콘도 거래 감소가 시장 전체를 끌어내린 5월

5월 거래 부진의 핵심 요인은 콘도 시장입니다. 메트로 밴쿠버 아파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 줄었고, 같은 기간 단독·연립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같은 흐름이 토론토(TRREB) 통계에서도 확인됐는데, TRREB 5월 콘도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9.5% 하락하며 캐나다 양대 도시가 동시에 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 부진의 배경에는 1) 여전히 높은 모기지 부담, 2) 신축 콘도 분양 시장의 동결 상태, 3) 임대 시장에서 관찰되는 임대료 둔화가 결합돼 있습니다. 콘도 자산은 단독에 비해 임대 수익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임대료 상승이 둔화될 경우 매수 수요가 가장 먼저 위축되는 부문입니다.

가격 하락과 매수자 우위 시장의 지속

메트로 밴쿠버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하며 단기 바닥권에서 옆걸음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매-활성 매물 비율(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은 13.1%로, GVR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분류하는 12% 이하 구간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인접한 프레이저 밸리도 5월 거래가 1,124건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5% 감소했습니다. 활성 매물은 1만 건을 넘어섰고, 매매-활성 비율은 11%로 메트로 밴쿠버보다 매수자 우위가 더 뚜렷한 구도입니다. 프레이저 밸리 벤치마크 가격은 89만 3,300달러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습니다.


밴쿠버권 콘도를 보유 중이거나 매수를 검토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는 “매물은 충분히 쌓여 있는데 가격은 단기 바닥권에서 옆걸음”이라는 시장 구도가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협상 여지가 넓어졌지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가격 정밀성과 인내심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입니다.

향후 전망

GVR이 5월 보고서에서 “중대한 촉매가 없다면 여름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보다 가격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BoC 6월 10일 금리 결정과 메트로 밴쿠버 6월 통계가 다음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콘도 부문은 임대 시장 흐름과 신축 분양 정상화 시점이 핵심 변수입니다. 만약 가을까지 매물 공급이 정상화되지 않거나 추가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경우, 매수자 우위 구도는 2026년 하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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