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최신 집계 결과 3월 전국 주택가격지수(HPI)가 전월 대비 0.5% 오른 66만4,400달러를 기록했고, 9개 주 가운데 8개 주가 월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노바스코샤는 한 달 만에 3.2% 뛰어 평균값이 1만3천5백 달러 올랐고, 서스캐처원도 2.8% 상승하며 ‘전국적 폭락’ 서사가 온타리오·BC 두 개 주에 집중된 현상임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CREA가 매달 발표하는 전국 HPI는 캐나다 평균 수치가 지역 편차를 가린다는 오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그 비판을 다시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빠진 지역과 오히려 반등 중인 지역이 같은 통계 안에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인 투자자·실수요자 관점에서도 시사점이 큽니다. “캐나다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하락”이라는 단순 인식만으로는 지역별 진입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노바스코샤·서스캐처원이 이끈 3월 반등
3월 전국 HPI는 전월 대비 0.5%(+3,100달러) 상승해 66만4,4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노바스코샤는 3.2% 오른 43만7,200달러로 전국 월간 최대 상승폭을 찍었고, 서스캐처원은 2.8% 오른 37만4,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전국 지수가 0.7%(+4,600달러) 올랐고, 노바스코샤는 5.8%(+2만3,900달러) 상승했습니다. 대서양·프레리 지역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상승 배경에는 공급 부족·인구 유입·상대적 저가 매력이 맞물려 있습니다. 노바스코샤는 최근 3년간 이주민 순유입이 꾸준히 이어졌고, 중간가격대가 여전히 40만 달러대여서 타 지역에서 자산을 매각하고 진입하는 구매층이 계속 형성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BC는 여전히 압박
반대로 온타리오는 2022년 3월 고점 대비 25.6%(-25만7,900달러), BC는 14.9%(-15만6,200달러) 하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HPI가 고점 대비 21%(-17만6,900달러) 빠진 수치는 두 개 주의 조정폭이 평균을 끌어내린 결과입니다.
이 대비는 “전국 평균” 이면의 지역 분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토론토·밴쿠버 권역은 금리 장기 고점·인구 밀집·공급 과잉이 겹치며 회복이 지연되는 반면, 중·저가 지역은 이미 상승 전환한 상태입니다.

시장 해석
Better Dwelling은 이번 데이터를 두고 “전국적 폭락”이라는 통상 서사가 과장됐다고 평가합니다. 실제 가격이 빠진 곳은 두 개 주에 집중돼 있고, 나머지 지역은 월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기준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토론토·밴쿠버 매도자는 평균 대비 더 큰 조정을 감수해야 하는 반면, 노바스코샤·서스캐처원·매니토바 등에서 자산을 보유한 이주민은 오히려 상승 전환 국면에 들어선 자산을 보유한 셈입니다.
향후 전망
BoC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소폭 인하할 경우, 대서양·프레리의 반등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온타리오·BC는 공급 누적 물량이 소화되기 전까지 추가 반등 시점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국 지표에 의존하기보다 주별·도시별 HPI를 따로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4월 이후 CREA 월간 발표가 이 지역 분단 구조를 확정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