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가 ‘Forward Regulatory Plan 2026~2028’에서 Express Entry 시스템 산하 핵심 이민 프로그램의 규정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대상은 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FSWP)·Canadian Experience Class(CEC)·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FSTP) 세 가지로, 2015년 Express Entry 도입 이후 처음 추진되는 대규모 자격 요건 재검토입니다.
이번 발표는 IRCC가 향후 2년 동안 추진하거나 마무리할 규정 변화를 사전에 공개하는 정책 로드맵 안에 포함됐습니다. Express Entry는 캐나다 영주권을 발급하는 가장 큰 통로이기 때문에,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국제학생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IRCC는 “이 카테고리들의 자격 요건이 그동안 사실상 영주권 신청 풀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기준으로 운영돼 왔다”고 설명하며, 변화한 노동시장과 정책 우선순위에 맞춰 기준 자체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단순 점수 조정이 아니라 자격 요건의 틀을 다시 짜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개정 대상 — Express Entry 3대 프로그램
이번 규정 개정 예고의 직접 대상은 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연방 기술이민), Canadian Experience Class(캐나다 경험이민), 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연방 기능공이민) 세 가지입니다. 이 세 프로그램은 Express Entry 풀에 들어가기 위한 진입 카테고리로, 자격 요건이 곧 영주권 신청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특히 CEC는 캐나다 내 취업·졸업 경험을 가진 한인 국제학생·임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 중 하나입니다. 자격 요건이 바뀌면 워킹홀리데이·졸업후취업비자(PGWP) 시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15년 도입 이후 첫 대규모 재검토
IRCC가 명시적으로 “2015년 Express Entry 도입 이후”라는 시점을 언급한 점이 핵심입니다. Express Entry는 도입 이후 점수 조정·카테고리 기반 추첨 도입 같은 운영 변화를 거쳤지만, 자격 요건의 근간은 큰 폭으로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자격 요건 자체를 손보는 만큼 ① 학력·경력 가중치 조정, ② 카테고리 기반 추첨 우선 직군 확대, ③ 기능공 분야 진입 요건 완화 같은 변화 가능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다만 IRCC는 구체적인 변경안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안은 2026~2027년 사이 협의·고시 절차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전문가 시각 / 시장 해석
캐나다는 2024~2025년 임시거주자 수 축소·국제학생 수 제한 같은 이민 총량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Express Entry 자격 요건 개정은 그 흐름의 연장선에서 “받는 인원 수” 대신 “받는 인원의 자격”을 다듬는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한인 사회 입장에서는 두 가지 시사점이 큽니다. 첫째, PGWP·CEC 트랙으로 영주권을 노리는 국제학생·신규 이민자에게 자격 요건 변경 시점이 큰 변수가 됩니다. 둘째, 가족 초청·기능공 트랙으로 경로를 잡고 있는 가구에게도 점수 산정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
IRCC의 Forward Regulatory Plan은 2년 시야의 정책 로드맵으로, 실제 규정 개정안은 의견 수렴(Canada Gazette)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주권 신청을 준비 중인 한인 노동자·국제학생이라면 IRCC 공지·이민 변호사 가이드를 통해 변경 일정과 적용 시점을 분기별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