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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4월 주택 판매 7% 증가… 가격은 4.9% 하락한 105만 달러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 4월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터토론토에어리어(GTA)의 주택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 늘어난 5,946건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매매가는 105만 1,969달러로 4.9% 하락했고, 신규 매물도 1만 7,097건으로 9.3% 줄어 가격 약세와 매물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가을 이후 이어진 가격 조정과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GTA 주택시장의 매수 심리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입니다. 4월 데이터는 신규 매물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는 “점진적 정상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평균 매매가가 여전히 전년 대비 약세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Zoocas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동·서·중심 토론토는 물론 더럼·필·요크·할튼·미시소가까지 세부 지역별 매매 가격과 재고 흐름을 정리해 봄 시장의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월 거래의 지형: 단독은 더럼, 콘도는 토론토 동부

단독주택은 2,759건이 거래돼 시장의 46.4%를 차지했고 평균가는 137만 2,688달러였습니다. 콘도는 1,553건에 평균 63만 5,653달러로 매수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유지했고, 토론토 시 콘도만 떼어 보면 1,054건 중 평균 66만 5,507달러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더럼이 가장 활발했습니다. 오샤와에서 단독주택 108건이 평균 78만 9,622달러에, 클래링턴 79건이 88만 9,795달러, 에이잭스 66건이 99만 854달러, 휘트비 69건이 104만 3,400달러에 각각 거래됐습니다. 반면 마컴 단독주택 평균은 151만 1,813달러, 본은 154만 8,367달러로 GTA 안에서도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 격차가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토론토 시 단독주택 770건의 평균은 166만 8,973달러였습니다. 동토론토는 267건이 평균 118만 165달러에 거래돼 시장체류 일수도 20일로 가장 짧았고, 센트럴 토론토는 248건이 평균 246만 1,095달러로 가격대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TRREB GTA 지역별 4월 시장 통계 차트

더럼만 셀러스 마켓… 토론토·필·요크는 모두 바이어스 마켓 전환

TRREB 분류 기준으로 4월 GTA의 시장 색깔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토론토 시는 신규 매물 6,136건(전월 대비 +15.7%), 매매 2,312건(+20.8%), 재고개월 4.9개월로 바이어스 마켓에 진입했습니다.

필 지역도 신규 매물 3,158건, 재고개월 5.4개월로 바이어스, 요크 지역 역시 신규 매물 3,284건에 재고개월 5.4개월로 같은 신호를 보였습니다. 할튼은 신규 매물 1,856건과 재고개월 4.5개월로 밸런스드 마켓을 유지했습니다.

이와 달리 더럼은 신규 매물 1,923건이 들어왔지만 재고개월이 3.5개월에 그쳐 GTA에서 유일한 셀러스 마켓으로 남았습니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더럼 일대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는 패턴이 4월에도 그대로 확인된 셈입니다.

전문가 시각

TRREB의 제이슨 머서 정보책임자는 “지난 1년간 낮아진 주택가격과 차입 비용이 이번 봄 일부 매수자들에게 촉매가 됐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상당한 잠재 수요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니엘 스타인펠드 회장도 “낮아진 가격을 기반으로 매수자들이 봄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활동 증가를 인정했지만, 동시에 추가 거래 회복은 경제·지정학적 안정에 달려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는 토론토 한인 매수자에게도 의미가 있는 신호입니다. 동토론토 콘도 평균이 51만 1,235달러, 토론토 동부의 말번·러즈·모닝사이드·우번·도싯파크 같은 동네에서는 콘도 평균이 42만~48만 달러대로 형성돼, 50만 달러 이하 구간에서 실거주 진입이 여전히 가능한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향후 전망

향후 흐름은 결국 캐나다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결정과 신규 매물 흡수 속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6월·7월에도 신규 매물 증가세가 둔화되고 거래량이 함께 늘어난다면 토론토·필·요크의 바이어스 마켓 색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물이 다시 누적되거나 차입 비용이 멈춰서면 4월의 +7% 회복세가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위험도 있습니다. 한인 매수자라면 더럼처럼 재고 회전이 빠른 셀러스 마켓과 토론토·필 같은 바이어스 마켓을 분리해 가격 협상 여지를 다르게 잡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문: Zoocasa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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