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서리시, 개발부담금 7~9% 인하 추진… BC 주정부에 조례 제출


메트로 밴쿠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서리(Surrey)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개발부담금(DCC)을 2024년 대비 7~9% 인하하는 조례를 BC 주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자재비·인건비·금융비가 모두 오른 가운데 임대료·매매가는 정체·하락하면서 신규 사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 따른 대응책입니다. 통과되면 한인 매수·세입자 모두에게 신축 분양가 압력 완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서리 시의회는 지난주 신규 DCC 조례안을 승인하고 BC 주정부에 최종 승인 요청을 제출했습니다. 주정부가 이를 인준하면 주거용 건축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개발부담금이 2024년 수준 대비 약 7~9% 낮아집니다. 메트로 밴쿠버 건설 업계가 사업성 악화로 신규 분양 보류를 잇따라 결정하는 와중에 나온 정책 신호입니다.

서리는 BC주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한인 신규 이민·재정착 가구의 1순위 후보지로도 부상해 있습니다. 부담금 인하가 가시화되면 향후 신축 콘도·타운하우스 분양가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단독주택은 5만 1,633달러… 인접 도시보다 낮은 부담금

서리의 단독·소규모 주택에 적용되는 DCC는 5만 1,633달러로, 인근 랭리의 8만 7,615달러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평방피트당 27.15달러에서 54.87달러까지 적용되며, 버나비(약 38.54달러/유닛) 등 다른 메트로 밴쿠버 도시의 부담금과 견주어 경쟁력 있는 구간을 유지합니다.

서리시는 임대료와 집값이 정체된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개발사가 사업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향후 수요가 다시 살아날 때 공급 부족이 재현될 위험이 크다는 점을 인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임대인·실수요자에게 유리한 현재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려면 신규 공급 속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0년간 3.5억 달러 기여금… 뉴턴 커뮤니티 센터 핵심 자금

부담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서리시는 향후 10년간 개발사로부터 약 3억 5천만 달러의 인프라·커뮤니티 기여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자금은 도로·하수도·공원 등 신규 도시 기반 시설과 함께, 총 사업비 3억 달러를 넘는 뉴턴 커뮤니티 센터 건설에 핵심적으로 투입됩니다. 뉴턴 센터에는 향후 30년간 약 1억 4,700만 달러가 추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부담금 인하와 인프라 기여금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게 서리시의 정책 메시지입니다. “주택 공급은 늘리되 인프라 재원은 흔들리지 않도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셈입니다.


서리는 이미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신축 콘도·타운하우스의 분양가가 인접 랭리·버나비보다 낮은 점을 무기로, 첫 주택 매수자·신규 이민 가구가 꾸준히 몰리는 시장입니다. 이번 부담금 인하가 주정부 승인을 받게 되면, 분양가 부담이 추가로 낮아져 한인 매수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부담금 인하 효과가 분양가에 즉시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사업성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우선이며, 분양가 인하 폭은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분양 시점 차이를 두고 다수의 단지를 비교해 보는 매수 전략이 더 효과적입니다.

향후 전망

BC 주정부의 인준이 빠르게 이뤄질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 신청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인준이 지연되거나 일부 항목이 조정되면, 서리의 공급 속도 회복 시점도 후순위로 밀릴 수 있습니다.

한인 매수자 입장에서는 서리 시티 센터·뉴턴·플리트우드 등 분양이 활발한 지역의 분양가 변화를 6개월 단위로 추적하는 것이 유효합니다. 인근 랭리·버나비와의 분양가 격차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면, 서리의 매수 우위는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