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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9개 주 중 7곳 주택가격 사상 최고치 부근 — ‘조정’은 BC·온타리오에 집중


캐나다 4월 주택가격지수(HPI)에서 9개 주 중 8곳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그중 4개 주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전국 합성가는 0.3% 오른 $666,400로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2022년 3월 정점 대비 여전히 20.8%($174,900) 낮은 수준입니다. 결국 ‘전국 조정’ 서사는 BC와 온타리오 두 시장의 하락이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결과라는 것이 Better Dwelling의 진단입니다.


캐나다 전국 주택 가격이 정점 대비 20% 이상 빠졌다는 헤드라인은 시장 전체가 동시에 약해진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CREA의 주별 데이터를 분리해 보면 그림이 전혀 다릅니다. 정책·금리 변화로 인한 하방 압력이 사실상 흡수돼 9개 주 중 7곳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조정은 BC와 온타리오라는 두 비싼 시장에 집중돼 있고, 두 시장이 전국 평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구조는 정책 입안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의미가 큽니다. 금리·이민·세제 정책이 가격을 진정시켰다는 평가가 가능한 곳은 사실상 BC·온타리오 두 시장뿐이며, 나머지 주에서는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할 정도로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4월 상승률은 NL·알버타·NS 순, NB만 유일하게 하락

전국 합성 HPI는 4월 0.3% 상승한 $666,400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개 주 가운데 8곳이 상승했고, 유일하게 가격이 빠진 곳은 New Brunswick으로 1.5%($5,000)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상승폭은 Newfoundland +1.6%, 그다음으로 알버타 +0.9%, Nova Scotia +0.8% 순이었습니다. 정점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주는 Nova Scotia, Quebec, Saskatchewan, Newfoundland 등 네 곳입니다. PEI도 사상 최고가 대비 0.1% 차이에 불과해 사실상 동률 수준에 있습니다.

전국 평균만 보고 있던 매수자나 정책 담당자에게는 이 수치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다릅니다.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는 주에서는 “기다리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략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매도자 입장에서도 협상력이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All But One Canadian Province Saw Home Prices Rise Last Month

진짜 ‘조정’ 시장은 BC와 온타리오 두 곳뿐

정점 대비 조정폭을 보면 두 시장의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BC는 2022년 정점 대비 14.9% 낮은 수준, 온타리오는 25.3% 낮은 수준입니다. 두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들 시장에서 빠진 가격이 전국 합성가를 끌어내리며 “캐나다 부동산이 조정 중”이라는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알버타·Saskatchewan·Atlantic 4개 주(NS·NB·NL·PEI)는 같은 기간 사실상 횡보 또는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 이동, 상대적 저렴함, 자원 산업 회복 같은 지역별 변수들이 정책·금리 변화를 상쇄했다는 의미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거주 지역에 따라 시장의 ‘상태’가 전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토론토·밴쿠버 매수자에게는 추가 협상 여지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알버타·Atlantic 주에서는 정점 부근 가격을 그대로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Canada Has Only Seen Real Estate Prices Correct In Two Provinces


한인 매수·매도자 관점에서 이번 데이터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토론토·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정점 대비 -25%·-15% 수준의 시장을 직접 마주하고 있어 “기다리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정 부분 유효합니다. 다만 4월 들어 두 시장에서도 가격이 더 빠지지 않고 횡보로 돌아섰다는 신호가 있어, 단기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캘거리·에드먼턴 등 알버타로 이주 또는 투자를 검토 중인 한인 가구는 다른 그림을 보게 됩니다. 알버타는 4월에도 0.9% 상승하며 정점 부근을 유지 중이어서 “저렴한 시장”이라는 전제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빠졌다”는 일반 보도만 보고 매수 의사결정을 하면 시장 상황과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향후 전망

모기지 갱신 압력과 BC·온타리오의 약한 수요가 지속될 경우, 전국 합성가는 BC·온타리오 두 시장의 추가 조정에 따라 다시 한 번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알버타·Atlantic 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합성가 회복은 두 비싼 시장의 회복과 무관하게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과 5월 CPI(전월 23개월 최고 기록) 흐름이 변수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경우, BC·온타리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전국 합성가가 정점 부근으로 빠르게 복귀할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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