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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차이나타운 1에이커 도로 예비지, 올 가을 영구 공원 지정 추진


밴쿠버 차이나타운 동남단의 약 31,000sq.ft. 삼각형 부지(722 Gore Ave.)가 올 가을 영구 공원으로 공식 지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현재는 시 엔지니어링 부서 소유의 도로 예비지(road reserve)로 외형만 공원처럼 보이는 상태이며, 2024년에는 같은 자리가 임시 소방서 부지로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캐나다 국가사적지구로 지정된 역사·문화 자산이지만 최근 10년간 공실 증가와 DTES 인접 영향으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시는 차이나타운 활성화·녹지 부족 해소·문화경관 보호라는 세 가지 축에서 이번 영구 공원 지정 방향을 굳혔습니다. 1에이커 미만의 작은 부지지만 차이나타운 도시 조직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적지 않습니다.

영구 공원 지정은 시 의회와 파크보드의 이중 승인이 필요하며, 인근 부동산 가치·재개발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결정입니다. 가을 절차 일정이 확정되면 차이나타운 활성화 정책의 가시적 첫 단추가 됩니다.

도로 예비지에서 공원으로 — 부지 이력

후보 부지 측면

부지는 Gore Street와 Union Street 교차로 북동쪽 모퉁이에 자리잡은 삼각형 땅입니다. 잔디와 수목으로 덮여 있어 외관은 동네 작은 공원과 다르지 않지만 법적으로는 ‘도로 예비지’로 분류돼 있습니다. 미래에 도로 확장이나 인프라 시설이 들어올 가능성을 열어둔 시 엔지니어링 부서 소유 토지로 수십 년간 유지돼 왔습니다.

면적은 약 31,000sq.ft., 한국 단위로 약 870평으로 1에이커에 살짝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 작지만 차이나타운 동남쪽 경계에 위치해 East Hastings 비아덕트와 차이나타운 본동 사이의 보행 동선이 모이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도시계획적 가치가 큽니다.

2024년에는 이 부지가 다른 용도로 거의 전환될 뻔했습니다.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약물 응급 대응 강화를 위해 추가 응급 출동 거점이 필요해진 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가 임시 소방서 후보지로 검토한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당시 부지가 ‘잉여 토지’로 분류돼 임시 시설용으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지만, 결정은 보류됐고 결국 영구 공원 쪽으로 방향이 옮겨졌습니다.

시 의회·파크보드 이중 승인 절차

후보 부지 항공뷰

영구 공원 지정에는 행정 절차가 두 단계로 얽힙니다. 우선 시 의회가 부지의 법적 분류를 ‘도로 예비지’에서 ‘공원’으로 전환해야 하고, 이어 파크보드가 해당 부지를 정식 공원 인벤토리에 편입하는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가을 일정이라는 시점은 이 두 단계가 모두 끝나는 시점을 가리킵니다.

지정 이후에는 조경·놀이시설·문화 프로그램 운영 같은 후속 투자 계획이 따릅니다. 다만 차이나타운의 문화경관 보호 원칙이 적용돼 대규모 신축 시설보다는 기존 녹지 보강·역사 안내판 설치 같은 ‘light touch’ 방식이 우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 신호가 됩니다. 영구 공원에 인접한 상업·주거 부지는 통상 시장 가치가 오르는데, Gore Avenue 라인의 노후 상업 부지가 차이나타운 활성화 정책에 맞춰 점진적 재개발 흐름을 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차이나타운 외곽에 자리잡은 한인 자영업자나 상업용 부동산 보유자에게 부지 가치 변동의 신호가 됩니다. 차이나타운 활성화 정책이 진척되면 인접 East Hastings·Strathcona 지역까지 보행·관광 동선이 확장될 여지가 있어, 이 지역 임대료·매매가에 점진적 영향을 줍니다.

둘째, 밴쿠버 시정부가 ‘DTES 약물 위기 + 차이나타운 활성화’라는 두 축을 어떻게 균형 잡는지에 대한 정치적 신호이기도 합니다. 같은 부지가 임시 소방서로 갈 뻔하다가 영구 공원으로 방향이 바뀐 과정 자체가 시정부 우선순위의 일단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가을 시 의회·파크보드 의결 일정이 그대로 지켜질 수 있느냐가 1차 변수입니다.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응급 수요가 다시 급증하면 임시 시설 우선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영구 공원 지정 이후 인근 부동산 가격 흐름과 보행 동선 개선 효과를 함께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차이나타운 활성화 정책이 본격 가동되면 Strathcona·East Hastings 라인까지 파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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