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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월 주택 거래 2% 감소, 평균가 1.4% 하락 속에 RBC “밴쿠버 회복 초기 신호”


BC 부동산 협회(BCREA)는 5월 BC주 주택 거래량이 6,7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평균가격은 94만 5,878달러로 1.4% 하락했고 거래대금 총합은 64억 2천만 달러로 3.4% 감소했습니다. 다만 RBC는 밴쿠버 시장에서 회복 초기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BC 시장은 캐나다은행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직후 통계를 받았습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추가로 빠르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신호인 만큼 관망 심리가 다시 강해진 모습입니다. 이런 흐름이 5월 거래량을 10년 평균 아래로 끌어내린 배경 중 하나입니다.

거시 환경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5월 캐나다 전체 일자리는 8만 8천 개 늘면서 노동시장은 안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이란-이스라엘 긴장 완화로 유가 변동성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BC 주택 매수자는 일자리 호조와 유가 안정이 곧바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가격 부담과 차입 비용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거래량과 평균가 모두 하락, 10년 평균에 못 미치는 5월

BC주 5월 주거용 거래는 6,7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습니다. 평균가는 94만 5,878달러로 1.4% 떨어졌고, 거래대금 총합은 64억 2천만 달러로 3.4% 빠졌습니다. 거래량 감소보다 평균가와 총거래대금 감소폭이 더 큰 것은 고가 매물 거래 비중이 줄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5월 거래량 자체가 10년 평균보다 낮습니다. 봄·여름은 캐나다 전 지역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계절인데, 5월 거래조차 평년에 못 미친다는 것은 BC 매수 심리가 여전히 약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평균가가 1.4% 빠지면서 거래량 정체에도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BC 매수자가 6월 BoC 회의 결과에 큰 기대를 걸었다가 동결로 끝나면서, 차입 여력 개선을 위한 추가 인하 시점이 늦춰진 점이 5월 통계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5월 결정이 미리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이미 그 가능성에 대비해 거래를 늦췄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RBC “밴쿠버 회복 초기 신호” 진단

BCREA 통계와 별개로 RBC는 5월 밴쿠버 거래량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5% 이상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BC주 전체로는 거래가 줄었지만 광역 밴쿠버에 한정해 보면 회복 초기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진단입니다. 같은 BC 안에서도 본토 광역 도시와 외곽 시장의 흐름이 갈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RBC는 광역 밴쿠버 재고 자체가 여전히 빠듯하고, 주택가격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께 평가했습니다. 재고가 부족하지만 매수자가 적극적이지 않은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회복 초기 신호라는 표현은 거래량 회복일 뿐 가격 반등은 별개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캐나다 전국으로 보면 알버타는 인구 유입과 일자리 호조가 거래량을 받쳐주고 있고, 온타리오는 BC와 비슷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C와 온타리오 두 곳의 회복 시점이 캐나다 전체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밴쿠버 광역권에 거주하는 한인 매수자에게 RBC의 회복 초기 신호 평가는 매수 타이밍 고민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보고에서 재고 부족과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이 함께 언급된 만큼, 단기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매물별 협상력에 집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평균가 1.4% 하락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분기 단위로 누적되면 매수 타이밍에 따라 가격이 의미 있게 달라집니다.

임대 시장 관점에서도 거래 부진이 길어지면 매도를 보류한 소유자가 임대로 돌리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어 임대 매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지난 보고서들에서 BC 외곽 부담 악화 흐름이 확인된 만큼, 가격 부담은 본토와 외곽 모두에서 여전한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BCREA 6월 통계가 RBC의 회복 초기 신호 진단을 뒷받침할지가 핵심입니다. 광역 밴쿠버 거래량 회복이 6월에도 이어진다면 BC 전체 시장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BoC의 다음 결정 시점이 변수입니다. 모기지 금리가 추가로 내려가지 않고 가격 부담만 누적되면 BC 시장은 다시 가을까지 거래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문: MP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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