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mbina Institute가 4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BC주의 880억 달러 규모 주요 인프라·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지연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10년간 17만 명의 새 인력이 필요하지만 그중 12만 명 이상은 은퇴자를 대체하는 자리이며, 건설·운수·장비 운영 결원 공고는 지난 10년간 47% 늘었습니다.
연방·BC주 정부가 청정에너지 전환과 LNG·항만·고속도로 확장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한 가운데, 시공 인력 공급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인 건설사·이민자 채용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사안이며, 모기지·건축비 상승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노동력은 종종 간과된다” — Pembina 경고
청정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Pembina Institute는 BC주가 주요 프로젝트 확장의 핵심 요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람들, 즉 실제로 일해서 프로젝트를 짓는 인력”입니다. 보도자료에서 Pembina는 인력 부족이 “BC주의 청정에너지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Pembina의 지속가능 인력 부문 매니저인 Megan Gordon은 데일리 하이브 인터뷰에서 충분한 인력이 없을 경우 프로젝트 지연·진행 둔화·비용 초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기획은 인허가와 자금 조달에 집중되지만, 노동력 측면은 항상 충분히 검토되지 않습니다. 노동력은 때때로 간과되는 부분”이라며 “프로젝트를 실제 짓는 데 필요한 인력이 없으면 제때 가동되는 것을 보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위험은 BC주가 자체 거주민에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할 경우 외부에서 모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외부 인력 의존은 인건비 상승과 일정 지연을 동반하며,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단가에 그대로 전가됩니다.
숫자가 보여주는 갭 — 17만 vs 12만
Pembina가 제시한 핵심 수치는 명확합니다. BC주는 향후 10년간 17만 개의 새 일자리를 채워야 하며, 그중 12만 명 이상은 단순히 은퇴하는 베테랑 노동자를 대체하는 자리입니다. 즉 신규 프로젝트 수요와는 별개로 기존 산업 유지에만 12만 명이 필요한 셈입니다.
지난 10년간 BC주의 건설·운수·장비 운영 부문 결원 공고는 4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BC주에서 발표·승인된 주요 프로젝트는 880억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연방정부는 5년간 60억 달러를 숙련 노동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실수요 대비 크게 부족합니다.
한인 시장 시사점
BC주 한인 커뮤니티에는 건설업·시공·인테리어·HVAC·전기 분야 자영업 사업자가 다수 있고, 이민 1.5세대 중 상당수가 이들 직군에 종사합니다. 노동력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단가 상승은 사업자 수익에 긍정적이지만, 인력 채용·유지 비용 부담도 동시에 커집니다.
매수자·임차인 관점에서는 신축 단지 공사 일정 지연이 분양·입주 일정을 직접 흔드는 변수가 됩니다. 도슨 파크·Concord Brentwood 같은 메트로 밴쿠버 마스터플랜 단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인력난이 본격화되면 입주 지연 리스크가 커지고 신축 콘도 가격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
Pembina의 경고는 BC주 정부에 노동력 확보 전략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① 직업훈련 예산 확대 ② 외국인 숙련 노동자 이민 트랙 강화 ③ 임금 인상이 가능한 정책 조합이지만, 어느 것도 즉각적인 효과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캐나다 전역의 건축비 인플레이션이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2~3년간 메트로 밴쿠버 신축 분양 시장의 주요 가격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