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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a 그룹, 토론토 콘도 글럿에 5억 달러 베팅…1,000세대 벌크 매입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가족 운영 부동산 그룹 Jesta Group이 토론토 콘도 시장의 과잉공급을 정조준해 향후 12개월간 최대 5억 캐나다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거래로 3,000만 달러 규모 벌크 콘도 포트폴리오를 확보했고, 1년 내 1,000세대 이상 추가 매입을 예고했습니다.


Jesta는 몬트리올·뉴욕·런던·파리·마이애미·지중해 등 40년 투자 이력을 보유한 자산운용사입니다. 이번 토론토 거래는 회사의 첫 토론토 주거 부동산 진입 사례로, 다른 외부 자본도 토론토 콘도 시장의 바닥을 노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배경에는 토론토 콘도 시장의 극심한 침체가 있습니다. Urbanation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콘도 판매량은 35년 만의 최저 수준이며, 같은 기간 GTHA(Greater Toronto and Hamilton Area)에서 신규 분양 프로젝트가 단 한 건도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5억 달러 약정, 1,000세대 목표

Jesta Group의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Anthony O’Brien은 “토론토에 명백한 과잉공급이 존재하며, 이 오버서플라이는 향후 수년에 걸쳐 흡수될 것”이라며 매입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3,000만 달러 규모의 벌크 콘도를 확보했고, 향후 12개월간 1,000세대 이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매입한 콘도를 3~5년간 임대로 운용한 뒤 시장 회복기에 매각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13% HST 환급도 활용해 디스카운트 폭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미분양 4,295세대, 전년 2배·2024년 5배 수준

토론토 콘도 시장의 잔존 미분양은 2026년 1분기 기준 4,295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2024년 대비 다섯 배 수준입니다. 같은 분기 신규 분양이 0건이라는 점은 향후 신축 공급 자체가 끊기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O’Brien은 “신축 공급을 보면 2028년에서 2030년까지 거의 새 프로젝트가 인도되지 않을 것 같다”며, 디스카운트로 매입한 후 공급 절벽 구간에 매각하는 타이밍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민자 유입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흡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핵심 리스크로 인정했습니다.


토론토 콘도 시장에 외부 자본이 본격 진입한다는 신호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시사점이 큽니다. 기관·전문 투자자가 디스카운트 매입을 시작했다는 의미는 시장이 바닥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임대 운용 후 매각이라는 전략 특성상, 단기적으로는 임대 매물 증가로 인해 임대료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신축 공급 절벽이 명확해지는 만큼, 2028년 이후 다시 매물 부족이 부각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자가 거주 목적의 첫 매수자라면 지금이 협상 우위 구간이며, 임대 투자자에게는 단기 임대 경쟁 강화 → 중기 공급 부족 회복이라는 두 단계 흐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향후 전망

다른 외부 자본의 유사 벌크 매입 발표가 이어질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입니다. Jesta와 같은 전문 투자자의 진입은 시장 바닥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나, 디벨로퍼·중소 셀러의 가격 인하 압박을 가속화하기도 합니다.

중기적으로는 2027~2028년 신축 인도 절벽 구간에 진입할 때 가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이민 정책과 금리 환경이 함께 호전된다면, Jesta가 노린 매각 타이밍이 시장 평균보다 빠르게 도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문: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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