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rent의 5월 온타리오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체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970달러로 전년 대비 8.8% 하락했습니다. 브램튼(-10.8%)과 다운타운 토론토(-10.2%)가 하락폭 1·2위를 차지했지만, GTA 내부에서도 본·리치먼드힐, 노스요크, 에토비코크는 월간 기준 상승 반전을 기록해 시장 내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온타리오 임대시장이 광범위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liv.rent가 집계한 5월 보고서를 인용한 BlogTO 보도에 따르면, 가구가 없는 1베드룸 기준 주 평균 임대료는 1,970달러로 한 해 전보다 거의 9%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임차 가구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수치지만, 도시별 흐름을 들여다보면 시장이 결코 단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조정의 배경에는 팬데믹 이후 외국인 학생·임시 거주자 유입 둔화, GTA 신축 콘도의 누적 공급, 고금리 환경에서의 가계 임차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역권 외곽으로 분산됐던 수요가 다시 핵심부로 회귀하지 못하면서 임대료가 빠지는 도시가 늘어난 것입니다.
브램튼·다운타운 토론토가 하락폭 주도
연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도시는 브램튼으로 -10.8%입니다. 그 뒤를 다운타운 토론토가 -10.2%로 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이라는 의미 있는 조정폭입니다. 다운타운 토론토는 평당 임대료가 2.86달러/sqft로 여전히 주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 가격 부담이 임차 수요 이탈로 직결된 모습입니다.

GTA 내부에서도 반등 도시 존재
흥미로운 점은 광역권 안에서도 흐름이 갈린다는 점입니다. 본·리치먼드힐, 노스요크, 에토비코크는 월간 기준 임대료가 상승 반전했습니다. 특히 에토비코크는 1베드 기준 2,176달러로 주 내에서 가장 비싼 도시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는 다운타운 핵심부의 임대료가 빠지면서 가성비를 찾는 수요가 일부 외곽으로 이동했거나, 신축 입주가 적은 지역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평당 임대료 기준으로는 다운타운 토론토 2.86달러/sqft가 최고, 브램튼 1.36달러/sqft가 최저입니다. 1베드 절대가 기준으로는 오샤와가 1,587달러로 가장 저렴해, 핵심부에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외곽 도시가 임차 부담을 가장 낮게 가져갈 수 있는 선택지로 부상했습니다.

평당 가격이 보여주는 진짜 격차
절대 임대료만으로 도시별 가성비를 비교하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평당 임대료를 보면 다운타운 토론토는 브램튼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같은 1베드라도 면적이 작을수록 평당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핵심부 소형 콘도는 절대가가 외곽 대형 평면과 비슷하더라도 실제 공간 대비 비용은 훨씬 비쌉니다.

한인 임차 가구에게 이 데이터는 재계약·이주 결정의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토론토의 임대료가 두 자릿수 하락한 만큼, 외곽 가성비 입지에서 임시로 거주하던 한인 직장인·학생은 다시 핵심부 진입을 고려해볼 시점입니다. 반면 본·리치먼드힐 등 한인 거주 비중이 높은 GTA 북부 도시는 월간 기준 임대료가 다시 오르고 있어, 재계약 시 인상 폭에 대한 협상이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한인 임대 사업자 입장에서도 다운타운 콘도와 GTA 북부·서부 단독·타운 임대 전략을 분리해 가져갈 필요가 커졌습니다.
향후 전망
6월 liv.rent 보고서가 임대료 하락세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변수입니다. 가을 학기 직전 임차 수요가 살아나는 7~8월에 GTA 북부·서부 외곽 도시의 상승 흐름이 더 빨라진다면, 다운타운과 외곽 간 가격 격차는 다시 좁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