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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임대료 7개월 만에 동반 반등…Kingston·몬트리올 강세, BC는 약세 지속


캐나다 23개 주요 도시 평균 임대료가 7개월 만에 1·2침실 모두 동반 상승하며 임대시장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Kingston·몬트리올·퀘벡 시티가 강세를 주도한 반면 BC와 온타리오는 여전히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등 지역 편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7개월 동안 식어 있던 캐나다 임대시장이 첫 반등 신호를 냈습니다. 디지털 임대 마켓플레이스 Zumper가 5월 15일 공개한 4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침실·2침실 평균 임대료가 같은 달에 동시에 상승했습니다. 단월 반등에 불과하지만 임대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이 흐름은 단순히 임차인 부담의 변화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모기지 시장에서는 임대 수익이 다시 살아나면 임대 투자 수요가 회복돼 신축·재매매 거래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한인 커뮤니티에 흔한 임대용 콘도 보유 가구·이민 초기 임차 가구에게도 직접 체감되는 지표입니다.

1침실 $1,782·2침실 $2,210…전월 대비 동반 반등

Zumper는 캐나다 23개 주요 도시의 수십만 건 매물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4월 기준 1침실 평균 임대료는 전월 대비 0.2% 오른 $1,782, 2침실은 0.3% 오른 $2,21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5년 9월 이후 두 평형이 같은 달에 동시 상승한 첫 사례입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1침실은 -2.9%, 2침실은 -1.7%로 작년 같은 시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임대료 회복은 시작됐지만 코로나 이후 누적된 상승분 일부를 토해낸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는 모양새입니다.

지역별로는 결이 다릅니다. Zumper는 “온타리오는 여전히 가장 큰 낙폭을 흡수하고 있고, BC는 추가로 약화되는 반면 퀘벡과 프레리(매니토바·서스캐처원·알버타)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순한 전국 평균 회복이라고 부르기에는 지역 편차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Kingston·몬트리올·퀘벡 시티 강세, Oshawa는 -11.6% 추락

전년 대비 상승률 1위는 온타리오 Kingston으로 9.2%를 기록했습니다. 학생·의료 인력 수요가 임대료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며, 토론토 출신 임차인의 거점 이동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몬트리올은 8.7%, 퀘벡 시티는 5.9%로 그 뒤를 이었고, 퀘벡 양대 도시가 모두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Oshawa는 -11.6%로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GTA 외곽에서 임대 수요가 식고 신축 임대 매물이 누적된 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광역 토론토 지역 가운데서도 동부 외곽 임대 수요가 빠르게 약해지는 흐름입니다.

1침실 임대료 절대 수준 상위는 토론토 $2,329로 1위였고, 밴쿠버 $2,290(전년 -3.8%)·버나비 $2,140·벌링턴 $2,100·미시소가 $2,030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밴쿠버가 토론토 다음으로 비싼 도시 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전년 대비로는 하락한 점이 광역 밴쿠버 임대시장 약세를 보여줍니다. GTA 안에서도 미시소가·벌링턴 같은 외곽 도시가 토론토 도심과 큰 격차 없이 상위 임대료 도시로 자리 잡은 점도 이번 자료의 특징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입장에서 이번 보고서는 도시별 임대 전략을 다시 점검할 기회입니다. GTA 토론토 도심·미시소가·벌링턴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는 단월 반등이 본격적인 임대료 재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여름 시즌 데이터로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통 5~9월은 이사 시즌이라 임대료 상승 압력이 크게 작동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광역 밴쿠버는 1침실 절대 수준이 여전히 $2,290로 높지만 전년 대비 -3.8%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신규 임차 협상 시 인센티브(첫 달 무료·관리비 포함·가전 패키지)를 적극 요구할 만한 시기입니다. 반대로 임대 매물을 보유한 광역 밴쿠버 한인 가구는 임대료 약세가 한두 분기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산 운용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7개월 침체 끝 반등이 단발성에 그칠지,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5~6월 데이터가 가른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민 흐름·여름 이사 시즌·신축 입주 일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단월 변동성이 큰 시기입니다.

지역 편차가 더 벌어지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퀘벡·프레리는 상대적 저렴함과 견조한 고용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쉽고, BC와 GTA 외곽은 신축 임대 매물 누적이 임대료 약세를 한동안 지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 평균 한 줄로 보지 말고, 거주·투자 도시 단위 데이터를 따라가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원문: 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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