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 질병관리센터(BCCDC) 매개체 전문가는 기후변화가 BC 모기 개체수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 시즌에 완성되는 모기 세대 수가 기존 1~2회에서 최대 10~12회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이 핵심입니다.
BC 질병관리센터(BCCDC) 매개체 전문가 Stefan Iwasawa는 Daily Hive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이 모기 생활주기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growing degree days” 개념, 즉 연중 모기 생활주기가 진행될 만큼 충분히 따뜻한 날 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핵심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다수 모기 종은 약 25°C 환경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런 날이 늘어날수록 한 시즌에 완성되는 생활주기 횟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한 시즌 모기 세대 수, 1~2회에서 10~12회까지 늘 수 있다
Iwasawa는 “기온이 충분히 따뜻한 날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생활주기가 완료된다”고 설명하며 “지수적 증가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모기가 휴면 상태로 들어가지만, 따뜻한 날씨가 돌아오면 유충이 부화하고 성충으로 성숙하는 과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한 시즌 안에 완성되는 세대 수가 기존 1~2회에서 잠재적으로 10~12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BC주에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마릿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4년 Whistler 일대에서 California serogroup virus에 의한 소아 뇌염이 3건 보고됐고, BCCDC는 이를 계기로 Sea to Sky Corridor에서 감시 파일럿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BC주의 비교적 온화한 기후가 그동안 모기 개체수를 자연스럽게 억제해 왔지만, 그 균형이 깨지면 매개체 질병 위험도 같이 올라간다는 것이 BCCDC의 시각입니다.
침입종 북상 가능성
아시아 호랑이 모기(Asian tiger mosquito) 같은 침입종이 북상해 BC주에 정착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이 종은 기존 BC 토종 모기보다 공격적이고, 일부 바이러스 매개 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등장 자체가 새로운 변수입니다. BCCDC는 침입종이 실제로 자리잡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표본 채집·분석 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BC주에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6~9월에는 모기 노출이 일상이 됩니다. 한인 가족 야외 캠핑, 호숫가 별장, Sea to Sky Corridor 하이킹 같은 일정은 모기 기피제, 긴 옷, 모기장 같은 기본 장비가 필수가 되는 환경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BC주 외곽 지역에서도 매개체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도시 수준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캘리포니아 serogroup virus 같은 토착 바이러스가 위도 상 더 북쪽까지 분포할 경우 보건 가이드라인 자체가 갱신될 수 있어, BCCDC의 향후 감시 결과 발표가 주목할 만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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