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5월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5.5% 늘며 올해 들어 첫 의미 있는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부진했던 연초 이후 봄 들어 시장이 살아나는 첫 신호로 풀이했습니다.
캐나다 주택 시장은 2026년 초반 거래가 가라앉으며 부진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봄으로 접어들면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5월 CREA 자료는 그 첫 반등을 공식 통계로 확인해 줍니다.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방향을 트는지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캐나다 5월 주택 판매, 전월보다 5.5% 증가
계절 변동을 보정한 기준으로, 5월 전국 주택 판매는 4월보다 5.5%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거래가 뚜렷하게 살아난 달입니다.
CREA 선임 이코노미스트 숀 캐스카트(Shaun Cathcart)는 4월에서 5월 사이 판매 증가가 여러 지역에서 폭넓게 나타났지만, 온타리오에 크게 치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축 주택에 붙는 HST(통합판매세) 환급 혜택이 기존 주택 시장에서 매수자 관심을 잠시 끌어왔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팔린 집과 새로 나온 매물의 비율을 보여주는 ‘판매-신규등록 비율’은 4월 46.2%에서 5월 49.2%로 올랐습니다. 이 비율이 오르면 매물에 비해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뜻입니다.

평균 집값 다시 70만 달러 위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0만 2,0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5월의 69만 1,717달러보다 1.5% 오른 수치로, 다시 70만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캐스카트는 표면 아래에서는 한동안 여건이 좋아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집을 파는 쪽과 사는 쪽의 기대 가격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고, 실제 거래가와 호가의 차이도 좁혀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캐나다 주택 시장이 살아나는 신호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중요한 참고점입니다. 거래가 늘고 평균 집값이 다시 70만 달러를 넘었다는 것은, 관망하던 매수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증가가 온타리오에 치우쳤고, HST 환급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달치 반등만으로 시장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며, 지역별로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향후 전망
판매-신규등록 비율과 평균 집값이 앞으로 몇 달 더 오름세를 이어간다면, 5월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근거가 쌓입니다.
반대로 HST 환급 효과가 사라진 뒤 거래가 다시 주춤한다면, 이번 증가는 짧은 반등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지역별, 특히 온타리오 외 시장의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Zoocasa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