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S가 발표한 세계 대학 랭킹 2027에서 캐나다 대학 4곳이 세계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다만 네 곳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조금씩 내려갔습니다.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캐나다 주요 대학이 여전히 세계 상위권을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캐나다의 여러 대학이 세계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교육 분야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평가 중 하나인 QS 랭킹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QS는 최근 세계 대학 랭킹 2027을 발표했습니다. 이 랭킹은 전 세계 8,000곳이 넘는 대학 풀에서 1,500곳 이상을 추려 비교한 것입니다. 각 대학은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점수를 받습니다. 연구와 발견, 고용 성과, 학습 경험, 국제 교류, 그리고 지속가능성입니다. 단순히 학문적 성취만이 아니라 졸업 후 취업과 국제화, 지속가능성까지 두루 따진 것입니다.
세계 1위는 MIT, 올해 화두는 ‘취업 경쟁력’
올해도 상위 5개교는 2026년과 같았습니다. 1위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었고, 그 뒤를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스탠퍼드 대학(Stanford), 옥스퍼드 대학(Oxford), 하버드 대학(Harvard)이 이었습니다. 다만 중동과 동아시아 대학들이 연구 역량을 빠르게 키우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QS는 평가했습니다.
올해 평가의 두드러진 화두는 ‘고용 경쟁력’이었습니다. QS는 보고서에서 “부인할 수 없는 흐름 하나는 졸업생의 진로 성과를 더 깐깐하게 따지게 됐다는 점”이라며, “인공지능(AI)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큰 시대에, 학생들은 자신이 들인 시간과 돈만큼 학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묻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00위 안에 든 캐나다 대학은 지난해와 같은 네 곳이지만, 모두 순위가 소폭 내려갔습니다. 캐나다가 유학생 수를 계속 제한하면서, 점점 더 많은 대학이 큰 폭의 예산 삭감에 직면하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맥길 대학교 (몬트리올)

몬트리올(Montréal)에 있는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는 올해도 캐나다 1위 대학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세계 순위는 지난해 27위에서 30위로 세 계단 내려갔습니다. 종합 점수는 87.5점으로, 학문적 평판(98.2점)과 고용 성과(98.3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토론토 대학교 (토론토)

토론토(Toronto)에 있는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는 세계 3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29위에서 세 계단 내려간 순위입니다. 종합 점수는 86.8점이며, 학문적 평판에서 만점(100점)을 받았고 고용주 평판(99.5점)도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밴쿠버)

밴쿠버(Vancouver)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는 세계 4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0위에서 다섯 계단 내려갔습니다. 종합 점수는 83.9점으로, 지속가능성(98.4점)과 국제 교원 비율(98.5점)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알버타 대학교 (에드먼턴)

에드먼턴(Edmonton)에 있는 알버타 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는 세계 96위에 들었습니다. 지난해 94위에서 두 계단 내려간 순위입니다. 종합 점수는 69.3점이며, 국제 교원 비율(99.6점)이 특히 높았습니다.
캐나다 대학의 국제 경쟁력은 한인 가정에 특히 의미가 큽니다. 자녀 진학과 유학, 나아가 정착을 함께 고민하는 가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세계 100위권 대학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교육 환경 면에서 큰 강점입니다. 다만 네 대학 모두 순위가 조금씩 내려갔고, 그 배경에 유학생 제한과 대학 예산 삭감이 있다는 점은 함께 살펴볼 부분입니다. 대학 순위는 학교를 고르는 여러 기준 중 하나일 뿐이지만, 진학과 이민을 함께 준비하는 가정이라면 참고할 만한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