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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택 4채 중 1채, 이제 50만 달러 미만… 콘도는 절반 육박


온타리오 주택시장에서 저가 주택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부동산평가공사(MPAC)의 새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주거용 부동산의 약 24%가 50만 달러 미만으로 평가됐습니다.


MPAC가 발표한 이번 자료는 온타리오 주택의 평가가치 분포가 지난 10년 동안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줍니다. 50만 달러 미만 주택 비중은 2022년 약 17%에서 2026년 약 24%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10년 전 67%에 비하면 여전히 한참 낮은 수준입니다.

MPAC의 수석평가관 겸 데이터책임자 그레그 마티노(Greg Martino)는 “지난 10년이 온타리오 주택시장을 재편했고,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정점 대비 조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콘도 시장이 부담가능성 개선을 이끌다

변화는 콘도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MPAC에 따르면 주 전역 콘도의 46%가 올해 50만 달러 미만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2022년 24%에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반대로 고가 주택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2022년에는 100만 달러를 넘는 주택이 온타리오 주거용 부동산의 35%를 차지했지만, 2026년에는 그 비중이 약 4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저가 구간으로의 이동이 더 뚜렷합니다. 50만 달러 미만 비중은 타운하우스가 5%로, 10년 전 69%에서 급감했습니다. 세미디태치드(반단독) 주택은 올해 15%로 2016년 52%에서 줄었고, 단독주택은 18%로 10년 전 60%에서 내려갔습니다. 더 넓은 집을 찾는 구매자에게는 부담가능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입니다.

광역 단위에서도 뚜렷한 변화

지자체 단위에서도 변화가 분명합니다. 중위 주택가치가 75만 달러를 넘는 온타리오 지자체 수는 4년 전 105곳에서 2026년 65곳으로 줄었습니다.

광역토론토·해밀턴 지역(GTHA) 밖의 여러 지역이 과거에는 다수 주택이 그 기준을 넘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그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키치너(Kitchener), 워털루(Waterloo), 케임브리지(Cambridge), 해밀턴(Hamilton), 콜링우드(Collingwood), 카와사 레이크스(Kawartha Lakes),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 브록(Brock)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역 편차는 여전히 크다

전반적인 흐름과 달리, 주택 가치는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부 북부·동부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다른 곳에서 가격이 내리는 와중에도 오히려 저가 주택이 줄었습니다.

수살트마리(Sault Ste. Marie)에서는 25만 달러 미만 주택 비중이 2016년 75%에서 2026년 22%로 떨어졌습니다. 그레이터 서드베리(Greater Sudbury)에서는 같은 기간 50%에서 2%로 급감했습니다. 두 도시 모두 2022년 이후에도 중위 주택가치가 계속 올랐고, 노스 스토몬트(North Stormont), 사우스 스토몬트(South Stormont), 노스 글렌게리(North Glengarry), 사우스 글렌게리(South Glengarry) 등은 약 5만 달러가량 가치가 올랐습니다.


이번 자료는 토론토를 비롯한 광역권의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50만 달러 미만 콘도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그동안 가격에 밀려 내 집 마련을 미뤘던 첫 주택 구매자에게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콘도와 타운하우스에서 부담가능성 개선이 두드러진 만큼, 첫 집으로 콘도를 고려하는 가구라면 평가가치 분포 변화를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단독주택은 여전히 50만 달러 미만 비중이 18%에 그쳐, 넓은 집을 원하는 가구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또한 평가가치(assessment)는 실제 거래가격과 다를 수 있으므로, 매매를 검토할 때는 해당 지역의 최근 실거래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향후 전망

콘도 중심의 부담가능성 개선이 이어진다면 첫 주택 구매자의 시장 진입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같은 온타리오 안에서도 도시에 따라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있어 지역 단위의 자료를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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