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는 집값과 생활비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임대료가 다소 내렸어도 1베드룸 평균 호가가 월 2,385달러에 이를 만큼 부담이 큽니다. 그런 가운데 주민들이 이 도시에서 의외로 ‘쉬운 것’으로 꼽은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밴쿠버 주민은 이 도시에서 산다는 것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와 생활비 문제에서 그렇습니다.
임대료가 내림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1베드룸 평균 호가는 월 2,385달러, 2베드룸은 3,330달러에 달합니다. 게다가 Desjardins는 밴쿠버의 주택 소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현실적인(impossibly unaffordable)”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다른 보고서는 주민 상당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던진 질문
한 온라인 게시판(Reddit)에서 누군가가 “밴쿠버가 여러 가지로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밴쿠버에서 괜찮은 집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을 뿐 아니라, 친구 사귀기, 데이트, 취업, 공과금 내기, 그리고 도시의 노숙·약물 위기 해결처럼 어렵다고 듣는 여러 가지를 함께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래도 밴쿠버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일은 없을까요?”
주민들이 꼽은 ‘쉬운 것’
답변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자연 접근성이었습니다. 한 주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진짜 야생 자연에 갈 수 있어요. 많은 것이 싸지는 않지만, 숲을 걷는 일은 거의 언제나 가성비가 최고죠.”
집값과 생활비라는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대신 도시 가까이에서 누리는 자연과 아웃도어 환경은 어느 캐나다 도시도 따라오기 힘든 밴쿠버만의 강점이라는 것입니다.
밴쿠버로 이주나 유학을 고민하는 한인에게 이 이야기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나는 현실적인 주거 비용입니다. 1베드룸 월 2,385달러, 2베드룸 3,330달러라는 평균 호가는 가계 예산을 짤 때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숫자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비용을 감수하게 만드는 거주 만족 요인입니다. 바다와 산, 숲이 도시 생활과 가까이 붙어 있다는 점은 밴쿠버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결국 높은 주거비와 뛰어난 자연환경이라는 두 측면을 함께 저울질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입니다.
향후 전망
임대료가 지금처럼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세입자의 부담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 소유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의 문턱은 한동안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도시에서의 정착을 고려한다면 주거비와 생활 방식의 균형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