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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가 500억 달러 주택 거래를 이끈다, 외국인 구매 금지의 사각지대


서류상으로는 2026년 캐나다에 외국인 주택 구매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변호사 출신 칼럼니스트는 이 말이 오해를 부른다고 지적합니다. 외국인 구매 금지에는 영주권자라는 큰 예외가 있고, 이들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주택 거래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캐나다는 현재 외국인의 주택 구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금지 조치는 이르면 2027년 1월에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류상으로는 올해 캐나다에 외국인 주택 구매자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EM 칼럼니스트는 이 설명이 오해를 부른다고 봅니다. 금지 조치가 있어도 캐나다는 여전히 매년 수만 명의 외국 출신 사람에게 집을 살 수 있게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실제 업무에서 이런 사례를 매일 본다고 말합니다.

금지의 예외, 영주권자

핵심은 금지 조치가 ‘외국 국적자’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큰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영주권(PR)을 가진 사람입니다. 중국이든 어느 나라 시민이든 캐나다 영주권자가 되면, 집을 사는 문제에서는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닙니다. 누구나처럼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이들은 캐나다 시민이 아니라는 의미에서는 외국인이지만, 캐나다에 살면서 집을 살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 취업 허가를 가진 사람도 집을 살 수 있지만, 그 수는 더 제한적입니다.

시나리오로 추정한 최대 500억 달러

필자는 외국 출신 구매자가 캐나다 주택에 얼마를 쓰는지 추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민난민시민권부(IRCC)의 신규 영주권자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얼마나 집을 사는지 몇 가지 가정을 세웠습니다.

상위 5개 출신국 신규 영주권자의 주택 지출 시나리오 추정표

2025년 상위 5개 출신국이 캐나다에 보탠 신규 영주권자는 모두 18만 4,455명이었습니다. 각 구매자가 2025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인 67만 7,000달러(CREA 자료)에 집을 산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얼마나 사는지에 따라 이들의 주택 지출은 312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됩니다.

필자는 여기에 단서를 답니다. 실제 구매 성향, 가격대, 선호 지역은 국적별로 크게 다를 수 있어 이는 어디까지나 시나리오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집을 사는 비율은 5%나 심지어 1%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캐나다가 이민 국가이고 영주권을 가진 구매자가 주택시장에서 한 축을 맡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 분석은 한인 커뮤니티에도 직접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캐나다로 이민 온 많은 한인이 영주권을 얻은 뒤 집을 삽니다. 통계로는 ‘외국인 구매자’에 잡히지 않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엄연한 수요입니다. 외국인 구매 금지라는 제목만 보면 이민자 수요가 시장에서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영주권자를 통해 그 수요는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확정된 통계가 아니라 가정을 바탕으로 한 추정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매 비율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312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민이 캐나다 주택 수요의 밑바탕이라는 큰 그림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향후 전망

외국인 구매 금지가 예정대로 2027년 1월에 풀린다면, 영주권자 외의 외국 출신 수요까지 더해져 주택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민 규모와 신규 영주권자 수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앞으로 주택 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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