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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노스요크에 9억2,500만 달러 백신 공장, 일자리 1,200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수요일 노스요크(North York)에 9억2,500만 달러 규모의 새 백신 제조시설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시설은 캐나다 고령자를 위한 고용량 독감 백신을 만들게 됩니다. 전국에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입니다.


캐나다가 백신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형 투자가 토론토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사노피가 노스요크에 세운 새 백신 제조시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드러난 의료 물자 공급의 취약점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했습니다.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연방 산업장관은, 팬데믹 당시 백신과 의료 물자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지도자들은 다시는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입니다.

“전략적 취약점을 기회로 바꿨다”

졸리 장관은 “우리는 전략적 취약점을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며 “국가로서 우리 힘으로 설 수 있어야 하고, 나라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어려운 시기에 남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연방정부가 2021년 사노피에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캐나다 안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확장으로 전국에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이 가운데 300개가 토론토 캠퍼스에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정부도 5,500만 달러 투자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를 비롯한 여러 정치 지도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포드 주총리는 주정부가 바이오 제조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이 시설에 5,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 모두 필수 의약품과 백신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며 “이 새 시설로 온타리오는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그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온타리오주는 2023년 호흡기 백신 제조 역량을 들여오기 위한 400만 달러 지출을 발표했고, 2024년에는 사노피의 8억 달러 규모 토론토 시설 개소식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인슐린이 발견된 그 자리에

사노피의 새 캠퍼스는 ‘찰스 베스트 빌딩(Charles Best building)’으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인슐린을 함께 발견한 과학자 찰스 베스트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프레더릭 밴팅(Frederick Banting)과 베스트는 1921년 토론토대학교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분리해 냈습니다.

사노피의 새 건물은 바로 그 인슐린이 발견된 자리에 세워졌다고 마조리 미셸(Marjorie Michel) 연방 보건장관은 전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이뤄질 연구가 앞으로도 세계적인 영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노피의 대규모 투자는 노스요크와 토론토 지역 경제, 그리고 이곳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바이오·제약 분야의 대형 시설은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산업과 주변 상권에도 온기를 전합니다. 일자리 1,200개 가운데 300개가 토론토에 생기는 만큼, 지역 고용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도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원문: CBC News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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