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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 162억 달러, 4년 만에 최대 분기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이 2026년 2분기에 16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분기 규모로 올라섰습니다. 대형 인수와 외국인 자본 유입이 시장을 끌어올렸고, 임대아파트와 산업용 부동산이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집값 하락과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162억 달러로, 최근 4년 중 가장 큰 분기 규모였습니다.

투자 규모는 1분기와 비교해 29.6%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6%나 증가했습니다. 거래 건수도 2,146건으로 4.8% 늘어, 최근 2년 사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CBRE 캐피털마켓 대표 피터 센스트는 “부정적인 뉴스가 많지만 이 상승세는 진짜이며, 투자자들은 캐나다를 믿고 있다”며 “2026년이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 사상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대아파트와 산업용이 시장을 이끌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멀티패밀리(임대아파트)가 65억 달러로 가장 활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웰타워(Welltower)가 시니어 주거 기업 아미카 시니어라이프스타일(Amica Senior Lifestyles)을 인수한 거래에서 나왔습니다.

산업용 부동산 투자는 42억 달러로, 최근 3년 분기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번 분기 가장 큰 단일 거래는 폰테가데아(Pontegadea)가 온타리오 케임브리지(Cambridge)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를 3억2,600만 달러에 사들인 건이었습니다. 리테일은 21억 달러, 상업·기관용 토지는 18억 달러, 오피스는 15억 달러였는데, 세 부문 모두 각자의 3년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자본, 이미 지난 2년 연간 총액을 넘다

이번 상승세의 또 다른 축은 외국인 투자입니다. 국경을 넘어 들어온 자금은 2분기에만 43억 달러였고, 이 역시 웰타워-아미카 거래가 크게 견인했습니다.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는 51억 달러로, 이미 최근 2년 각각의 연간 총액을 넘어섰습니다.

2분기 매입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비중은 43.9%였고, 캐나다 민간 투자자가 3분의 1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CBRE가 집계하는 9개 시장 중 6곳에서 투자액이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토론토가 전국 투자액의 44%를 차지하며 시장을 압도했는데, 임대아파트와 산업용 거래가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집을 사려는 개인 실수요자 입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다소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자본과 대형 투자자가 캐나다 부동산에 계속 베팅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이 시장을 바라보는 신뢰가 살아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임대아파트에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은, 임대 주택을 찾는 한인 세입자들의 향후 공급 환경과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향후 전망

지금의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2026년은 실제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록을 새로 쓰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상승세의 상당 부분이 웰타워-아미카 같은 초대형 단일 거래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 거래가 줄어들 경우 분기 수치는 다시 출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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