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토론토를 찾은 국제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습니다. FIFA 월드컵과 각종 축제, 콘서트가 겹치면서 토론토 관광이 큰 폭으로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토론토 관광을 홍보하는 공식 기구 데스티네이션 토론토(Destination Toronto)에 따르면, 올해 5~7월 미국과 해외에서 온 국제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방문객의 구성도 다양해졌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토론토의 켈리 잭슨 부사장은 “어떤 종류의 방문객이 오는지에서 실제로 다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월드컵 같은 큰 행사뿐 아니라 연례 축제, 비즈니스 행사, 주요 페스티벌이 모두 더해지면서, 토론토가 올여름 정말 뜨거운 곳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컵이 끌어올린 국가별 방문객

토론토는 올여름 FIFA 월드컵 경기 6게임을 개최했고, 이는 국제 여행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토론토 자료를 보면 6월 기준으로 영국에서 온 방문이 46%, 독일에서 온 방문이 59% 늘었고, 미국에서 온 방문도 19% 증가했습니다. 국내 방문 역시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토론토는 독일과 영국에 새 사무소를 열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왔는데, 그 성과가 이번 방문객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호텔 매출까지 번진 효과

광역토론토 호텔협회(Greater Toronto Hotel Association)는 월드컵 효과가 다운타운을 넘어 광역권 전체로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객실당 매출(RevPAR)은 7월까지 지난해보다 6.2% 늘었고, 6월에는 10%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협회는 수요가 전 기간에 고르게 퍼지기보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형 행사의 효과가 특정 날짜에 몰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관광 회복은 숙박·요식·소매 등 도시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핵심 경기 지표입니다. 토론토에서 식당이나 상점을 운영하는 한인 사업자에게도 방문객 증가는 매출과 직결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수요가 특정 시기에 쏠리는 특성을 감안해, 행사 일정에 맞춘 운영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대형 국제 행사가 토론토 관광을 끌어올린 만큼, 내년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해외 사무소를 통한 마케팅 효과가 이어진다면 국제 방문객 증가 흐름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CBC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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