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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아, 플라자 리테일 REIT에 12.3억 달러 인수 제안, 20% 프리미엄에도 이사회는 반발


토론토에 기반을 둔 부동산 펀드 액시아 리얼 애셋(Axia Real Assets)이 뉴브런즈윅의 플라자 리테일 REIT(TSX: PLZ.UN)를 부채를 포함해 12억3천만 달러 가치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종가 대비 약 20%의 프리미엄을 얹었지만, 플라자 측은 요청하지 않은 제안이라며 특별위원회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리츠(REIT)는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상가나 오피스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나눠 주는 부동산 투자 회사입니다. 이번 소식은 저평가된 리테일 리츠를 둘러싸고 사모 자본과 기존 이사회가 맞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지난주 토론토 기반 부동산 펀드인 액시아 리얼 애셋은 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플라자 리테일 REIT를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non-binding) 제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는 6억7천만 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리츠의 가치를 12억3천만 달러로 매깁니다.

종가 대비 20% 프리미엄을 제시하다

액시아가 제시한 가격은 유닛당 5.28달러입니다. 이는 액시아가 제안서를 낸 6월 8일 종가 대비 19.5%, 90일 거래량가중평균가 대비 20.8% 높은 수준입니다. 액시아는 이번 제안이 자금 조달이나 실사(due diligence) 조건에 얽매이지 않으며, 캐나다 스케줄1 은행의 자금 약정을 포함해 지급해야 할 금액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액시아는 “제안한 거래가 여전히 매력적이며, 유닛 보유자에게 상당한 프리미엄과 즉각적인 현금화 기회를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성장에 필요한 자본 접근성이 부족하고, 8년 넘게 분배금이 제자리에 머문 소형·비유동 리츠에 계속 투자하는 것보다 나은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액시아는 이 리츠가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약 21만2천 달러어치만 거래됐다며, 시가총액 5억 달러가 넘는 TSX 상장 리츠 가운데 가장 유동성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동성이 낮다는 것은 사고팔기가 어려워 제값을 받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추격과 이사회의 침묵

액시아가 플라자를 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액시아는 2년 넘게 이 리츠를 추격해 왔으며, 첫 제안은 2024년 5월 유닛당 4.70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제안 가격을 계속 올려 왔습니다. 하지만 6월 8일 제안 이후 플라자 리테일 REIT 이사회가 “의미 있는 협의에 나서거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를 거부했다”는 것이 액시아의 주장입니다.

액시아는 보도자료에서 플라자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순자산가치(NAV)보다 늘 낮은 가격에 거래돼 왔고, 2018년 이후 유닛 보유자에게 주는 분배금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으며, 보유 자산도 2022년 253개에서 현재 190개로 줄였다는 것입니다.

반면 플라자 리테일 REIT는 이번 제안이 자신들이 요청하지 않은(unsolicited) 것이며, 현재 특별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가·리테일 부동산은 온라인 쇼핑 확대 이후 오랫동안 저평가 논란을 겪어 왔습니다. 이번 사례는 자본력을 갖춘 사모 펀드가 값이 싸다고 판단한 상장 리츠를 직접 사들이려는 흐름을 보여 줍니다. 캐나다 리츠에 투자하는 한인 투자자라면, 유동성이 낮고 분배금이 오래 정체된 소형 리츠가 이런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프리미엄을 얹은 제안이라도 이사회가 반대하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어,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향후 전망

플라자 특별위원회가 이 제안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거래의 향방이 갈립니다. 이사회가 계속 거부한다면 액시아가 유닛 보유자를 직접 설득하는 방식으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평가된 캐나다 리테일 리츠에 대한 인수 시도가 더 늘어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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