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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은행 모기지 잔액 6년 만에 최저, 연체는 ‘보합’


캐나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잔액이 약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걱정했던 연체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연체율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소폭 내려갔지만, 실제 개선 폭은 전 분기보다 연체가 단 40건 줄어든 정도에 그쳤습니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과 거래 위축을 함께 겪었습니다. 그 여파가 이제는 은행의 대출 장부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 대출이 활발하게 늘지 않으면서 은행이 들고 있는 모기지 잔액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Better Dwelling이 은행 감독당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시장이 걱정하던 ‘연체 급증’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출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점이 더 뚜렷합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됐는데도 사는 쪽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캐나다 은행 모기지 잔액, 6년 만의 최저

은행이 보유한 모기지 잔액은 거의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잔액이 줄었다는 것은 새로 나가는 대출보다 갚아 나가는 금액이 많거나, 신규 대출 자체가 둔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집을 사려는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보통 대출이 늘어나는데, 지금은 그런 반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캐나다 은행 모기지 잔액, 약 6년 만의 최저 수준

연체율, 1년여 만에 첫 하락

한동안 오르기만 하던 모기지 연체율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소폭 내려갔습니다. 연체율이 방향을 바꾼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이 더는 늘지 않았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락 폭은 크지 않습니다. 추세가 꺾였다기보다는 잠시 멈춘 정도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캐나다 모기지 연체율, 1년여 만에 첫 하락

개선은 미미, 연체 건수는 40건 줄어

연체율이 내려갔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개선 규모를 건수로 보면, 전 분기보다 연체가 단 40건 줄어든 데 그쳤습니다. 전체 규모에 견주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입니다.

즉 연체는 눈에 띄게 악화되지도, 뚜렷하게 좋아지지도 않은 ‘보합’ 상태입니다. 대출 잔액은 줄어드는데 연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이 조합은, 시장이 무너지지도 뜨거워지지도 않은 채 조용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체 개선 규모는 단 40건 감소에 그쳐


이번 자료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말해 줍니다. 하나는 연체 위험이 아직 통제 범위 안에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대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부동산을 지켜보는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금리 인하가 곧바로 거래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향후 전망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경우, 지금 멈춰 있는 대출 수요가 시차를 두고 조금씩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연체가 다시 늘기 시작한다면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일 수 있어,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연체 건수의 방향과 신규 대출 회복 여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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