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으로 밴쿠버 BC 플레이스를 쓸 수 없게 된 CFL 팀 BC 라이온스가 켈로나 애플 볼을 임시로 1만 8,500석 규모로 확장해 홈경기를 치렀습니다. 오카나간에 보기 드문 프로 풋볼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이 FIFA 월드컵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CFL 팀 BC 라이온스가 원정 형태로 켈로나(Kelowna)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시의 커뮤니티 스포츠 시설인 애플 볼(Apple Bowl)을 임시로 훨씬 큰 경기장으로 바꿨습니다.
평소 지역 스포츠 시설로 쓰이던 이 야외 경기장은, BC 라이온스의 ‘터치다운 켈로나(Touchdown Kelowna)’ 두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규모 관람석을 임시로 설치했습니다. 이 시기는 팀의 CFL 정규시즌 개막과도 맞물립니다.
수용 인원 1만 8,500석으로 확장
켈로나시는 데일리하이브에 이번 작업으로 애플 볼의 수용 인원을 약 1만 8,500명까지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오카나간(Okanagan) 지역에 보기 드문 프로 풋볼 경기 환경을 만든 셈입니다.

이 경기장은 BC 라이온스의 홈경기 두 차례에 쓰입니다. 6월 27일 토요일 경기에서는 캘거리 스탬피더스가 41-33으로 이겼고, 7월 4일 토요일에는 에드먼턴 엘크스와 오후 4시에 맞붙었습니다.

데일리하이브에 제공된 사진을 보면 필드 주위 대부분에 대형 임시 그랜드스탠드가 세워져, 관중이 경기에 가깝게 다가서고 애플 볼이 훨씬 큰 경기장 느낌을 냅니다. 설치에는 확장된 사이드라인 좌석, 엔드존 관람 구역, 환대·행사용 텐트, 방송·운영 공간을 비롯해 CFL 경기에 필요한 여러 임시 시설이 포함됐습니다.
월드컵으로 주요 경기장이 묶이면서 BC 라이온스가 임시 대체 구장을 마련한 사례입니다. 대규모 임시 관람석 설치는 지역 이벤트 인프라를 시험하는 동시에, 오카나간 지역의 숙박·외식 상권에 단기 특수를 안깁니다. 켈로나 인근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자영업자에게는 경기 기간 방문객 증가가 짧은 매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처럼 대형 행사가 특정 경기장에 몰릴 경우, 임시 시설을 활용한 지역 분산 개최가 앞으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시 경기장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즌이 끝난 뒤에는 원래의 지역 시설 기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