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에서 6월에 가장 가파른 가격 하락을 겪은 주택 유형은 아파트(콘도)였습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9% 떨어진 $299,00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단독주택과 준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캘거리에서 집을 찾고 있다면, 최근 발표된 부동산 보고서가 참고할 만합니다. 캘거리부동산협회(CREB)가 6월 주택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도시 전체에서 아파트형 주택이 가장 가파른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료가 중요한 이유는 ‘캘거리 아파트 가격’이 어느 유형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유형별로 명확히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어떤 집을 사느냐에 따라 지금 시장 상황이 크게 다릅니다.
아파트에 몰린 하락세

6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99,000으로, 1년 전보다 약 9% 낮아졌습니다. CREB는 높은 재고와 약해진 수요가 이런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재고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2%) 줄어든 2,076채였습니다. 하지만 6월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24% 이상 많은 상태입니다. CREB는 “6월 재고는 2,076채로, 1년 전보다는 조금 낮지만 평년보다 24%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매매는 6월에 20% 줄었고, 신규 매물 등록은 9%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 갈린 성적표

가격 흐름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하락 폭이 두 번째로 컸던 것은 로우하우스(타운하우스)로, 1년 전보다 5.5% 떨어진 $424,100을 기록했습니다.
준단독주택(semi-detached)은 모든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 0.2% 상승한 $694,600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은 1.4% 떨어진 $750,500으로 하락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캘거리 전체 주거용 가격은 1년 전보다 2.1% 낮아졌습니다.
정리하면, 캘거리의 가격 조정은 아파트와 로우하우스 같은 고밀도 주택에 집중됐고, 단독주택과 준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이었습니다.
캘거리에 관심 있는 한인 실수요자에게 이 자료는 실용적인 시사점을 줍니다. 아파트 가격이 크게 내리고 재고도 평년보다 많은 지금은, 콘도를 사려는 사람에게 가격과 조건을 협상할 여지가 큰 시점입니다.
반대로 준단독이나 단독주택을 원한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이들 유형은 가격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거나 오히려 올라, 매물을 찾을 때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지역별 시세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캘거리라도 주택 유형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향후 전망
아파트 재고가 여전히 평년보다 많은 만큼, 아파트 가격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가 눈에 띄게 살아나기 전까지는 사는 쪽이 유리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단독·준단독주택은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수요가 유지된다면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