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Wahi의 8월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8월 캘거리에서 가장 비싼 동네 다섯 곳은 모두 중위 매매가가 100만 달러를 넘었고, 가장 싼 다섯 곳은 모두 31만 달러 아래였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동네별 집값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순위는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Wahi(와이)가 매달 내는 도시별 주택 보고서에서 나왔습니다. Wahi는 도시 안 여러 동네의 중위 매매가를 정리해 순위를 매깁니다. 이번 집계는 표본이 너무 작아 생기는 왜곡을 줄이기 위해, 8월에 매매가 5건 이상 이뤄진 동네만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캘거리는 최근 매수세가 한풀 꺾이며 사는 쪽에 유리한 시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상위권 동네와 하위권 동네의 집값 차이는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가장 비싼 동네 5곳, 모두 100만 달러 넘어
가장 비싼 동네 1위는 Elbow Park(엘보 파크)로, 중위 매매가가 212만5000달러였습니다. 이어 Willow Park(윌로 파크)가 137만5000달러, Parkhill(파크힐)이 132만7500달러, Altadore(알타도어)가 115만8000달러, Killarney/Glengarry(킬라니·글렌개리)가 108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섯 곳 모두 중위 매매가가 1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위 Elbow Park의 212만5000달러는 5위 Killarney/Glengarry(108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상위권 안에서도 격차가 작지 않은 셈입니다.
직전 달인 7월에는 Altadore가 중위 125만9500달러로 1위였습니다. 한 달 사이 순위가 바뀐 것으로, 표본이 되는 매매 건수가 적은 동네에서는 월별로 순위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가장 싼 동네 5곳, 모두 31만 달러 아래
반대로 가장 저렴한 동네도 Wahi가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들 다섯 곳은 모두 중위 매매가가 31만 달러 아래였습니다.
가장 싼 동네 1위는 Haysboro(헤이스보로)로 26만 달러였습니다. 이어 Beltline(벨트라인)이 28만5000달러, Glamorgan(글래모건)이 29만5000달러, Braeside(브레이사이드)가 29만8000달러, Mission(미션)이 30만5000달러였습니다. 7월에는 Bankview(뱅크뷰)가 21만9300달러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가장 비싼 Elbow Park(212만5000달러)와 가장 싼 Haysboro(26만 달러)를 비교하면 중위 매매가 차이가 8배가 넘습니다. 같은 캘거리 안에서도 어느 동네를 고르느냐에 따라 필요한 예산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캐나다로 이주한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동네별 집값 차이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같은 도시라도 예산에 맞는 동네를 고르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순위는 ‘해당 월에 5건 이상 팔린 동네’만 대상으로 한 중위값이라, 그 달에 어떤 집이 팔렸는지에 따라 값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특정 동네의 실제 시세를 볼 때는 한 달치 순위보다 몇 달간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향후 전망
캘거리 시장이 사는 쪽에 유리한 국면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상위권 고가 동네와 하위권 저가 동네의 온도 차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매매 건수가 적은 고가 동네일수록 월별 순위 변동이 클 수 있어, 실수요자는 단기 순위보다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