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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를 담은’ 공원, 에드먼턴 도심 주차장이 천체 테마 녹지로 변신


다운타운 에드먼턴의 한 주차장이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설계의 새 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에드먼턴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지역 주민을 위한 모임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의 주차장이 녹지로 바뀌는 일은 도시 재생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에드먼턴시는 다운타운을 더 걷기 좋고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원은 원주민 문화의 이야기를 설계에 녹여 넣은 점이 눈에 띕니다.

무허가 주차장이 모임 공간으로

에드먼턴시는 103번가와 100번가 사이에 있던 무허가 주차장 부지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맥케이 애비뉴(McKay Avenue) 지역 주민을 위한 모임 공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원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으며, 이 단계는 2027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봄에 공사가 시작됩니다.

부지는 여러 이유로 선정됐습니다. 두 개의 보호형 자전거도로와 붙어 있고, 남향이라 일 년 내내 햇빛을 최대한 받을 수 있으며,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와 가깝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별자리에서 가져온 설계

야간에 별처럼 빛나는 공원 설계 렌더링

공원 설계는 우주, 특히 하늘에서 지지 않고 늘 보이는 주극성좌(circumpolar constellations)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카시오페이아자리(원주민 표현으로 ‘엘크 스킨’)와 작은곰자리(‘아티마 아차코숙(atima atchakosuk)’, 개의 별)가 대표적입니다. 이 별자리에 얽힌 원주민의 이야기가 공원의 천체적 요소를 만드는 데 바탕이 됐습니다.

설계안에는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별을 표현한 반짝이는 돔, 머리 위로 이어지는 현수식 조명 설치물이 포함됩니다. 늑대와 코요테 요소가 들어간 중앙 광장도 마련됩니다. 밤이 되면 이 천체 요소들이 빛을 내며 반짝일 예정입니다.


도심 주차장을 녹지로 바꾸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도시 재생 흐름과도 닮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래된 부지나 주차장을 공원·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가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설계에 담는 방식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그 동네만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드먼턴에 사는 한인 주민들에게도 걷기 좋은 공공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향후 전망

설계가 2027년 초까지 마무리되고 예정대로 봄에 공사가 시작된다면, 다운타운 에드먼턴에 새로운 도심 녹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다만 실제 착공 시점과 완공까지의 일정은 예산 확보와 설계 확정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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