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사가에서 가장 비싼 주택 5채가 지난달 모두 호가(list price)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습니다. 고가 주택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파는 쪽이 원하던 가격을 다 받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미시사가(Mississauga)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로, 대부분의 매물이 1년 전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미시사가의 평균 집값은 전월 대비 3.5% 올라 92만 9,600달러를 기록했지만, 토론토 지역 부동산 협회(TRREB) 자료에 따르면 평균이 96만 9,501달러였던 2025년 9월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가장 비싼 주택들은 팔리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위 5채는 모두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다음은 주카사가 정리한 9월 미시사가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주택 5채입니다.
1. 1196 Strathy Avenue

레이크뷰(Lakeview)에 자리한 이 침실 5개짜리 주택은 총 약 4,000제곱피트의 생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9피트 천장, 원목 바닥, 개방형 구조의 main층, 완전히 울타리가 쳐진 뒷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 홈시어터, 웨트 바, 전기 벽난로 2개 등이 특징입니다.
이 주택은 호가 205만 달러보다 낮은 195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2. 5167 Frybrook Court

막다른 골목(cul-de-sac)에 자리한 이 크레딧 밀스(Credit Mills)의 침실 5개짜리 주택은 6,000제곱피트가 넘는 생활 공간과 60만 달러 규모의 고급 업그레이드를 자랑합니다. 울프(Wolf), 서브제로(Sub-Zero), 젠에어(Jenn Air), 보쉬(Bosch) 가전,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달린 웅장한 현관, 붙박이 책장을 갖춘 서재, 온수 소금물 수영장, 장작·전기 벽난로 등이 특징입니다.
이 주택은 호가 269만 9,000달러보다 낮은 25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3. 2084 Tolman Road

스칸디나비아 모던 농가 스타일로 묘사되는 이 침실 5개, 6,000제곱피트짜리 주택은 애플우드 에이커스(Applewood Acres)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부지, 맞춤 제작한 스카볼리니(Scavolini) 주방, 2층 세탁실, 천장이 높은 차고 등이 특징입니다.
이 주택은 호가 279만 9,900달러보다 낮은 27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4. 8 Cumberland Drive

이 침실 5개, 5,000제곱피트짜리 주택은 포트 크레딧(Port Credit)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main층 서재, 맞춤 붙박이장, 맞춤 제작 문, 워크인 팬트리, main층 10피트 천장, 에폭시 바닥의 2중 차고, 2층 세탁실, 전체에 깔린 원목 바닥 등이 특징입니다.
이 주택은 호가 274만 9,000달러보다 약간 낮은 270만 7,000달러에 팔렸습니다.
5. 1617 Trotwood Avenue
미놀라(Mineola)에 자리한 이 침실 5개, 4,650제곱피트짜리 주택은 미시사가에서 9월에 가장 비싸게 팔린 매물입니다. 19피트 높이의 현관과 떠 있는 듯한 화이트 오크·유리 계단, 넓은 폭의 오크 원목 바닥, 워터폴 쿼츠 아일랜드와 아침 식사 공간을 갖춘 맞춤 주방,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천연석 벽의 양면형 나폴레온(Napoleon) 가스 벽난로, 유리로 둘러싸인 피트니스 스튜디오, 온수 지하 수영장 등이 특징입니다.
이 주택은 호가 359만 8,888달러보다 낮은 32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이번 목록은 미시사가 고가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가장 비싼 주택 5채가 전부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것은, 거래 자체는 이뤄지지만 파는 쪽이 원하던 가격을 그대로 받기는 어려운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5채 모두 수십만 달러씩 호가를 밑돌았는데, 미놀라 주택은 무려 약 40만 달러나 낮게 거래됐습니다.
광역토론토(GTA)에서 내 집 마련이나 상급지 이동을 준비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는 참고할 만한 흐름입니다. 평균 집값이 1년 전보다 낮은 상황에서 고가 주택마저 호가 대비 할인 폭이 커지고 있어, 사는 쪽이 가격을 협상할 여지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평균 집값이 전월 대비로는 소폭 반등한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물별로 호가와 실거래가의 차이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원문: Insau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