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분기 캐나다인 11만 6,832명이 다른 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2023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이동입니다. 알버타와 BC로는 사람이 몰렸고, 온타리오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주 간 이주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더 나은 생활을 찾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집값, 일자리, 생활비가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통계청(StatCan)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에만 11만 명이 넘는 캐나다인이 살던 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흐름은 캐나다 부동산과 노동 시장의 지역 격차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어떤 주는 사람을 끌어모으고, 어떤 주는 계속 사람을 잃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에게도 ‘어느 지역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직접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알버타·BC는 순유입 상위, 온타리오는 최대 유출
2026년 2분기 순이주(전입에서 전출을 뺀 값)에서 알버타가 1위를 지켰습니다. 다른 주에서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5,893명 많았습니다. 그 뒤를 BC가 +2,756명으로 이었고, 노바스코샤가 +963명으로 멀찍이 3위였습니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581명)와 뉴브런즈윅(+551명)도 소폭 늘었습니다.
반면 온타리오는 2분기에만 7,063명이 순유출돼 가장 많은 인구를 잃었습니다. 매니토바(-1,847명)와 퀘벡(-1,233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 수치는 누가, 왜 떠났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 지역의 가파른 주거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 1년으로 보면 격차가 더 뚜렷하다
최근 12개월 누적으로 보면 흐름이 더 분명해집니다. 알버타는 1년 동안 다른 주에서 2만 6,376명을 순유입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2위는 노바스코샤(+7,315명)로, 규모에 비해 많은 인구를 끌어들였습니다. 뉴브런즈윅(+5,121명), BC(+2,579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온타리오는 1년 누적 순유출이 2만 9,7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퀘벡(-8,058명) 순유출의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기사는 온타리오의 유출이 이제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국내 인구를 붙잡기보다 이민 중심 성장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그 지역이 어떤 기회를 주는지, 또는 주지 못하는지를 잘 아는 주민들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단순한 인구 이동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민으로 전체 인구 수치는 채워지지만, 떠난 사람들이 남긴 빈자리는 당장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주거비 부담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알버타·BC로 향하는 흐름과 온타리오의 유출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고 일자리가 있는 지역으로 사람이 모이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온타리오가 국내 인구를 붙잡을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지역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