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Surrey)에서 목요일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밴쿠버 자이언츠가 새 1만 석 아레나로 옮긴다고 발표한 지 10주 만에, 킹조지대로 10355번지에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은 경기장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호텔, 상업 공간, 주거 개발이 함께 들어서면서 주변 부동산과 도시의 모습을 바꿔 놓기 때문입니다. 서리에서 시작된 ‘City Centre Arena’ 프로젝트가 바로 그런 규모의 도시 개발입니다.
옛 세이프웨이(Safeway) 매장이 있던 건물이 철거되며 그 자리에 아레나가 들어섭니다. 착공식에는 론 토이고(Ron Toigo)와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가 포함된 자이언츠 구단주진, 브렌다 로크(Brenda Locke) 서리 시장, 서리 시의원들, 그리고 자이언츠 선수들이 함께했습니다.
2030년 완공, 호텔·주거까지 함께

토이고 구단주는 “시티센터 아레나이자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라는 놀라운 프로젝트의 시작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로크 시장과 시의회가 이를 추진해 준 리더십에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서리의 모습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철거와 부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아레나와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는 203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레나뿐 아니라 럭셔리 호텔, 콘퍼런스 공간, 주거 개발이 함께 포함됩니다.

로크 시장은 “이는 서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시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가 앞으로 나아가는 신나는 발걸음”이라며 “서리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고, 시티센터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3억 6천만 달러 투입, 10년간 24억 달러 경제 효과 기대
이 프로젝트의 순비용은 약 3억 6,000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서리시는 이 사업이 향후 10년 동안 2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서리 아레나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세 번째 홈구장이 됩니다. 이 웨스턴하키리그(WHL) 팀은 2001년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출범했고, 2016년 랭리 이벤트센터(Langley Events Centre)로 옮겼습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서리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도시로,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가구도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입니다. 이번 아레나·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 개발은 단순한 경기장 건설을 넘어 호텔과 주거를 아우르는 복합 개발이라는 점에서, 인근 상권과 부동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옛 세이프웨이 부지처럼 도심 노후 상업 공간이 대형 복합 시설로 탈바꿈하는 흐름은, 서리 시티센터 일대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2030년 완공까지 이어질 개발 진행 상황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