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1,481채 에이잭스 콘도 프로젝트, 법정관리행…온타리오 부동산 부실 확산


에이잭스(Ajax)에 1,500채 가까운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던 대형 주거 프로젝트가 법정관리(receivership)에 들어갔습니다. 온타리오 전역에서 부동산 부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사례입니다.


에이잭스에 거의 1,500채의 새 주택을 공급하려던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온타리오 고등법원 서류에 따른 것으로, 온타리오 곳곳에서 부동산 부실(insolvency)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 나온 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벌링턴에 본사를 둔 Valour Group이 추진해 왔습니다. 부지는 361 Taunton Road West로, Ravenscroft Road와의 교차로 남서쪽에 있는 24.80에이커 규모의 땅입니다. 더핀스 크로싱(Duffins Crossing) 지역의 메도 리지 플라자(Meadow Ridge Plaza) 쇼핑센터 바로 옆에 있습니다.

4단계 1,481채 계획, 착공은 아직

법원 문서에 따르면 Valour Group은 이 부지에 4단계 개발 승인을 받았습니다. 1단계는 콘도 391채, 2단계는 시니어 리빙 콘도 308채, 3단계는 콘도 740채, 4단계는 타운홈 42채로, 모두 합치면 1,481채의 새 주택입니다. 다만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부지는 1613935 Ontario Inc.라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법인은 2018년 12월 노바스코샤에 기반을 둔 사모 대출업체 Ducimus Capital과 2,832만3,104달러 규모의 선순위 대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Ducimus Capital은 IMP Group International Inc.의 완전 자회사입니다.

Ducimus Capital 임원이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이 대출은 원래 2020년 1월 22일 만기였고 각각 3개월씩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 4개(총 12개월)가 붙어 있었습니다. Ducimus는 이 4개 연장 선택권이 모두 행사됐고 이후 8차례 추가 연장이 이뤄졌으며, 마지막 연장이 2025년 9월 7일 만료되면서 대출이 만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차례 디폴트 끝에 법정관리 인용

이 대출의 보증인으로는 Ravenscroft Valour Holdings Inc., 402725 Grey Road 4 Ltd., 35 Sinclair Avenue Ltd.와 개인 보증인 고든 포셋(Gordon Fawcett), 프랭크 바카로(Frank Vaccaro), 피터 랜드리(Peter Landry), 글렌 클러스(Glen Cluthe)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Ducimus는 여러 건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채권자가 담보권에 따른 매각 통지를 낸 점, 시 재산세를 내지 못해 부지에 세금 유치권이 걸린 점, 부지 소유권에 매매 예고 등기가 등록된 점 등이 포함됩니다.

대출이 만기에 이른 뒤 대주는 12월 11일 공식 상환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집행을 미루는 포베어런스(forbearance) 계약을 맺었는데, 차주가 대출을 다시 빌리거나(리파이낸싱) 부지를 매각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 계약으로 집행은 2026년 6월 30일까지, 혹은 포베어런스 계약이 깨질 때까지 미뤄졌습니다. 결국 차주가 리파이낸싱 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깨졌습니다.

그러자 Ducimus는 법정관리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2026년 5월 27일 기준 받을 돈이 3,083만4,984.79달러이며 이자가 계속 붙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은 7월 2일에 접수됐고,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7월 16일 이를 인용했습니다.

Ducimus는 부지에 대한 선순위(1순위) 담보권을 갖고 있지만, 이 밖에도 여러 담보권이 걸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Ajax Taunton Ontario Inc.가 최대 1,750만 달러 한도로 가진 2순위 담보권, Hyot GP Inc.와 Valour Partners High Yield Opportunity LP가 최대 3,090만 달러 한도로 가진 3순위 담보권, Northern Coast ABL Inc.가 가진 4순위 담보권이 포함됩니다. 또한 토론토·지역 보전청(TRCA)이 부지 일부를 매입할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으며, 차주는 6월 30일 기준 에이잭스 타운(Town of Ajax)에 177만7,944.03달러의 시 세금을 밀린 상태입니다.

Ducimus는 “부지를 시장에 내놓아 매각하고, 그 가치를 실현해 Ducimus를 비롯한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려는 것이 법정관리인의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에이잭스는 광역토론토(GTA) 동쪽, 더럼 지역에 속한 도시로 최근 몇 년 사이 콘도·주택 개발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착공도 하기 전 단계에서 1,500채 규모 프로젝트가 법정관리로 넘어갔다는 사실은, 온타리오 개발 시장이 고금리와 자금 조달 어려움 속에서 얼마나 빠듯한 상황인지를 보여줍니다. 승인까지 받은 대형 사업조차 리파이낸싱에 실패하며 멈춰선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사전분양(프리컨스트럭션) 콘도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이런 사례가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개발사의 자금 상황과 담보 구조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험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법정관리인이 이 부지를 어떻게 매각하고, 온타리오의 부동산 부실 흐름이 다른 프로젝트로 번질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Storeys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