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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페리 신형 대형 페리 4척, ‘Summit’으로 명명 — BC 자생 나무 이름 차용


BC페리(BC Ferries)가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선샤인 코스트를 잇는 주요 항로에 투입할 신형 대형 페리 4척의 정식 명칭을 공개했습니다. 네 척 모두 BC주에 자생하는 나무 이름을 차용한 ‘Summit’ 클래스로 명명됐습니다.


캐나다 BC주 주요 해상 항로의 노후 함대를 교체하는 4척 신형 페리의 이름이 마침내 확정됐습니다. BC페리는 이번 주, 중국에서 건조되는 신형 대형 선박(New Major Vessels) 4척을 ‘Summit’ 클래스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 척의 이름은 모두 BC주 전역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따왔습니다 — Summit Arbutus(아부터스), Summit Cedar(시더), Summit Maple(메이플), Summit Spruce(스프루스). 일상에서 BC주민이 흔히 만나는 나무를 그대로 선박 이름에 옮긴 셈입니다.

“자연과 커뮤니티의 연결”이 명명 기준

BC페리 사장 겸 CEO Nicolas Jimenez는 명명 과정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명명 과정 전반에서 이 선박들을 BC주의 자연환경과, 이들이 운항하며 잇는 커뮤니티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 메시지가 이번 선박 이름에 반영됐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결정이 아니라, 페리가 통과하는 해안·섬·항만의 정체성을 함께 담겠다는 의도입니다.

명명 자문에는 UBC 임학과 명예교수 Robert Guy 등 전문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대 갱신을 총괄하는 BC페리 fleet renewal 책임자 Ed Hooper는 명명 과정과 디자인 결정을 묶어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Summit 클래스 3개 실내 갑판 레이아웃

중국 건조 결정 — 무역·산업 정책 논쟁의 한복판

4척 모두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됩니다. 이 결정은 캐나다 조선업계 일자리·산업 정책 측면에서 작지 않은 논쟁을 이미 불러왔습니다. BC페리는 비용·납기·기술 사양을 종합한 결과 중국 건조가 합리적이라는 입장이지만, BC 노동조합·캐나다 조선업 단체는 자국 공급망 강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운항 시작 시점은 2029년부터 2031년 사이로, 건조 자체는 2026년 가을부터 본격 진행됩니다. 4척이 차례로 투입되면서 메트로 밴쿠버~밴쿠버 아일랜드 본선과 선샤인 코스트 항로의 핵심 노후 페리가 단계적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객실 갑판의 실내 펫 라운지 컨셉


한인 거주자 입장에서 BC페리는 단순 관광 수단이 아니라 본토와 섬을 잇는 일상 인프라입니다. 빅토리아·나나이모·솔트스프링 등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신형 페리가 어떤 객실·식음·접근성 사양을 갖추는지는 직접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생 나무 이름이 친근하게 와닿는 만큼, 항로별 서비스 변화도 함께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향후 전망

2026년 가을부터 시작되는 건조 단계에서 BC 주정부가 추가 보조 혹은 캐나다 조선업체와의 협업 비율을 다시 협상에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항 시작이 2029~2031년인 만큼, BC페리는 그 사이 디지털 발권·예약 시스템과 식음 운영 모더나이제이션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문: Daily Hi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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