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광역(GTA) 북부 본(Vaughan)에 73층 초고층 1동을 포함한 17동 규모의 메가 단지가 승인됐습니다. 총 9,950세대 규모로, GTA 단일 마스터플랜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카이라인을 가진 도시지만, 또 다른 온타리오 도시가 빠르게 자체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본(Vaughan)이 최근 본 메트로폴리탄 센터(Vaughan Metropolitan Centre, VMC) 구역에 17동 규모의 마스터플랜을 승인하면서, 지난 10년간 새로운 다운타운으로 떠오른 이 일대의 변화가 한층 빨라지게 됐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Toromont Master Plan’은 부지 면적 27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디벨로퍼 Toromont와 디자인을 맡은 WZMH Architects가 그린 계획대로 짓는다면, 17동의 타워가 본 시 한복판에 새로운 보조 스카이라인을 만들게 됩니다.
73층 초고층 1동, 1단계만 3,300세대
이번 마스터플랜의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최고 73층짜리 초고층 타워입니다. 17동 가운데 가장 높은 이 타워는 본의 새 다운타운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본의 기존 스카이라인을 한 단계 뛰어넘는 높이라, 토론토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이 익숙한 시각으로 봐도 무게감이 큽니다.
총 주거 세대 수는 9,950세대, 1단계만 3,300세대로 발표됐습니다. 1단계 규모 자체가 토론토 다운타운 평균 신축 콘도 단지 여러 개를 합친 수준입니다. 단지에는 주거뿐 아니라 사무, 호텔, 상가,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들어가고, 공공 공간은 1.6에이커, 자전거 주차 공간만 8,000대 이상이 확보됩니다.
대단지에 흔히 따라오는 도시 인프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벨로퍼와 본 시는 일정 비율의 공공 공간과 보행자 친화 동선을 함께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다만 거대한 인구 유입은 인근 도로·대중교통·학교 수용 능력에 추가 부담을 주는 만큼, 본 시는 단계적 분양·임대 공급으로 충격을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VMC, 토론토 북부 한인 부동산 흐름의 중심
본은 토론토 광역 북쪽 끝에 위치한 위성도시로,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이후 빠르게 자체 다운타운형 미니 시티로 변모해 왔습니다. 한인 거주가 많은 노스욕·리치먼드힐·손힐과 바로 맞닿아 있어, 이 일대 부동산 흐름은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기존에 본 VMC에는 KPMG, PwC 같은 기업 오피스와 호텔·쇼핑센터·콘도 단지가 들어서면서 사실상 토론토 북부의 새 다운타운으로 자리 잡은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이번 9,950세대가 추가되면, 본 VMC는 단순한 위성도시 다운타운이 아니라 GTA 안에서도 손꼽히는 신흥 거주·업무 중심지로 격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단지가 단계적으로 완공되는 만큼, 분양 시기와 가격 흐름은 현재 GTA 전체 시장의 컨디션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토론토 본격 다운타운 콘도 대비 본 VMC가 어느 정도 가격 차이를 유지할지가 실수요자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이번 승인은 GTA 북부 부동산 흐름에 중기적인 영향이 큽니다. 본 VMC가 9,950세대를 천천히 풀어내는 동안, 인근 콘도 임대시장에는 신축 공급이 늘어 임대료 압박이 일부 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신축 분양 가격이 인근 시세의 기준점이 되면서, 손힐·리치먼드힐 등 한인 거주가 많은 지역의 콘도 가격 흐름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본 VMC가 토론토 본격 다운타운의 대안 입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도 이번 메가 단지의 흥행에 달려 있습니다. 한인 실수요자라면 1단계 분양 시기, 1세대당 평균 분양가, 임대 회수율 같은 숫자를 분양 시점에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1단계 3,300세대 분양 일정이 가장 주목할 변수입니다. 분양 시점에 GTA 콘도 시장의 컨디션, BoC 기준금리 흐름, 모기지 금리 수준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중기적으로는 17동이 모두 완공되는 시점까지 약 10~1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 시의 도시 인프라 확충 속도가 단지 가치 유지의 핵심이 됩니다. 학교·대중교통·도로가 단지 입주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거주 가치가 분양가만큼 회수되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원문: Blog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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