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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오크리지 주유소 부지에 26층 콘도타워, Suncor 재조닝 신청


밴쿠버 오크리지(Oakridge) 지역의 주유소 부지에 26층 복합용도 타워를 짓는 재조닝 신청서가 시에 접수됐습니다. 부지 소유주는 페트로-캐나다를 보유한 에너지기업 Suncor로, 주거 193세대와 상가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밴쿠버의 고밀도 개발 축인 캠비 코리도(Cambie Corridor)에서 새 콘도타워 계획이 하나 더 공개됐습니다. 시가 이번 주 공개한 재조닝 신청서에 따르면, 오크리지 지역 5680 오크 스트리트(5680 Oak Street)에 26층 규모의 복합용도 타워가 추진됩니다.

대상 부지는 웨스트 41번가(West 41st Avenue) 교차로 북동쪽 모퉁이의 정사각형 대지입니다. Grosvenor가 메이페어 웨스트(Mayfair West) 마스터플랜 단지로 재개발 중인 오크리지 트랜짓 센터(Oakridge Transit Centre) 부지 바로 옆이라, 이 일대 개발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주유소 부지의 주거타워 전환

5680 오크 스트리트 부지와 주변 맥락

현재 이 부지에는 페트로-캐나다 주유소와 세븐일레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재조닝 신청서에는 소유주가 명시돼 있지 않지만, 페트로-캐나다를 소유한 Suncor Energy가 부지 주인으로 확인됩니다. Suncor는 밴쿠버의 또 다른 페트로-캐나다 주유소인 버라드 스트리트(Burrard Street) 1743번지에도 재조닝 신청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Suncor가 실제로 개발을 끝까지 진행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개발 권리만 확보해 두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번 신청은 캠비 코리도 플랜에 따라 부지 용도를 C-1(상업)에서 CD-1(종합개발)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밴쿠버 공식개발계획(ODP)의 용도 지정을 변경하는 수정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26층에 주거 193세대와 상가

제안된 타워의 지상층 렌더링

계획안은 최고 높이 281피트, 밀도 10.92 FSR의 26층 복합용도 타워입니다. 스타라(strata) 방식의 주거 193세대가 들어서며, 세대 구성은 스튜디오 1세대와 원베드룸 93세대 등으로 짜여 있습니다. 주거층 아래에는 4,070제곱피트 규모의 상가가 배치됩니다.

신청서는 캠비 코리도 플랜상 타워 바닥면적 가이드라인이 6,500제곱피트인데, 제안된 타워의 바닥면적은 7,000제곱피트라고 밝혔습니다. 부지의 특수한 조건이 이를 허용한다는 설명입니다. 밴쿠버는 현재 최소 주차 요건이 없지만, 그럼에도 이 계획안은 차량 143대와 자전거 407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을 포함했습니다.


주유소 부지를 고층 주거로 바꾸는 이번 계획은, 교통 인프라 주변을 고밀도로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밴쿠버 캠비 코리도 정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밴쿠버는 한인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꾸준히 관심을 두는 시장인 만큼, 오크리지 일대에 이런 대형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는 흐름은 중장기 공급과 지역 가치 변화를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다만 재조닝 신청 단계인 만큼 실제 착공까지는 시 심의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계획의 진행 여부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재조닝이 승인되고 Suncor가 개발을 실제로 추진할 경우, 오크리지 트랜짓 센터 재개발과 맞물려 이 일대의 주거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기업이 개발 권리 확보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신청이 착공으로 이어질지는 이후 절차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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