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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주택시장 회복은 오지만 붐은 없다”, 들쭉날쭉한 반등 전망


RBC 이코노믹스가 캐나다 주택시장이 회복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반등이 너무 늦게 와 올해 거래와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했고, 회복도 빠르거나 전국적으로 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캐나다 주택시장이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대형은행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메시지는 ‘호황’이 아니라 ‘완만하고 불규칙한 회복’에 가깝습니다.

RBC는 이번 주 내놓은 연중 주택 전망에서, 회복의 조짐은 뚜렷해졌지만 시점이 늦어 올해 전체로는 거래와 가격이 내려앉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바닥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신중론입니다.

회복의 조짐, 그러나 이미 늦은 반등

RBC는 4월 이후 기존주택의 일반 매매가 꾸준히 개선됐고, 매물 재고는 안정됐으며, 가격은 안정되거나 더 완만한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은행은 회복이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구매력이 개선되고, 고용 전망이 나아지며, 수년간 관망하던 대기 수요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런 개선에도 올해 전체 성적표는 거래와 가격 모두 하락으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 걸음 전진, 한 걸음 후퇴”

RBC의 로버트 오그 부수석이코노미스트는 회복이 빠르거나 전국적으로 일정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선의 경우에도 회복은 두 걸음 전진한 뒤 한 걸음 물러서는 식으로 불규칙하게 이뤄질 것이며, 지역마다 나아지고 뒷걸음질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방향으로 곧게 올라가는 반등이 아니라, 지역과 시기에 따라 온도차가 큰 회복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 각 도시의 흐름을 보면, 광역토론토는 거래 감소 속에 가격이 보합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회복은 오지만 붐은 없다’는 진단은,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에게 조급함을 덜어 주는 메시지입니다. 가격이 한 번에 급반등할 가능성이 낮다면, 매물을 충분히 비교하고 협상 여지를 확보할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은 뒤집어 보면, 관심 지역의 거래·매물 흐름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인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GTA와 광역밴쿠버는 서로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어, 전국 통계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지역 지표를 함께 살피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구매력 개선과 고용 회복, 대기 수요의 복귀가 함께 이어진다면 회복 흐름은 점차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의 질이 약해지거나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현재 수준에 머문다면, 회복은 RBC의 전망대로 지역별로 나아가고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불규칙한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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