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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집 사기 가장 부담 적은 도시는?, 1위 레스브리지에 알버타 도시 상위권 싹쓸이


대도시의 높은 집값에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최저렴 도시 보고서에서, 알버타주 레스브리지(Lethbridge)가 가장 부담이 적은 도시로 꼽혔습니다. 1위부터 상위권에 알버타 도시가 여럿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열 르페이지는 화요일 ‘2026 캐나다 최저렴 도시 보고서’를 내놓으며, 월 모기지 상환에 가구 월소득의 몇 퍼센트가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15개 도시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2024년 통계청의 주별 가구 중위소득 자료와, 로열 르페이지 2026년 1분기 집값 조사 자료를 결합한 결과입니다.

치솟는 대도시 집값에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면서, 어느 도시가 실제로 부담이 적은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1위 레스브리지, 소득의 18.9%면 모기지 상환

가장 부담이 적은 도시는 알버타주 레스브리지(Lethbridge)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가구 월소득의 18.9%만으로 모기지를 갚을 수 있었습니다. 주별 가구 중위소득은 9만6,900달러, 2026년 평균 집값은 33만8,700달러, 월 상환액은 1,520.85달러였습니다.

2위는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Saint John)으로 소득의 19.6%가 필요했습니다(평균 집값 26만5,900달러, 월 상환액 1,193.96달러). 3위는 온타리오주 선더베이(Thunder Bay)로 20.3%가 필요했는데, 2024년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상위 5개 도시는 모두 가구 월소득의 25% 이하로 모기지를 갚을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알버타 도시의 강세입니다. 레스브리지(1위)에 이어 레드디어(Red Deer, 4위·24.9%), 에드먼턴(Edmonton, 7위·26.3%)이 모두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도시가 단 한 곳도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이 주의 주거비가 그만큼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열 르페이지 2026 캐나다 최저렴 도시 보고서, 15개 도시 순위와 집값·소득 대비 부담률

절반이 “여건되면 저렴한 도시로 이주 고려”

로열 르페이지는 여론조사기관 버슨(Burson)에 의뢰해, 토론토·몬트리올·광역밴쿠버 대도시권 주민들에게 15개 최저렴 도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51%)이 현지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면, 가장 저렴한 도시 중 한 곳에 주거용 주택을 사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로열 르페이지의 필 소퍼(Phil Soper)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캐나다 대도시 집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많은 구매자에게는 여전히 계산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장 비싼 도심의 진입 장벽이 높게 유지되면서, 더 저렴한 도시로 옮기는 것이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의도적인 전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호하는 이주지는 출발 도시에 따라 달랐습니다. 몬트리올 주민은 셰르브룩(Sherbrooke, 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광역밴쿠버 주민은 에드먼턴(18%)을 1순위로 들었습니다.

대도시를 떠나 더 저렴한 도시로 이주를 고려하는 흐름


이 자료는 캐나다에 사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토론토나 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레스브리지나 에드먼턴처럼 부담이 훨씬 적은 도시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고서가 전제로 든 것처럼, 이주의 핵심은 결국 ‘현지 일자리나 원격근무가 가능한가’입니다. 집값만 보고 옮겼다가 소득이 받쳐주지 못하면 부담률 계산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옮기려는 도시의 일자리 시장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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