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매수자들이 가장 찾는 집은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턴키 홈(turn-key home)’입니다. 위니펙의 한 중개사는 손볼 필요 없는 집에 관심이 쏠린다며, 현 시장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캐나다 중부 위니펙(Winnipeg)의 주택시장을 한 현지 중개사의 시각으로 들여다봅니다. 리맥스 이그제큐티브스(RE/MAX Executives) 소속 빌리 키마코비치(Billy Kimacovich)는 위니펙 시장 상황을 “다소 격동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손볼 필요 없는 집에 쏠리는 관심
키마코비치는 상당수 주택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사는 쪽이 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입지와 가격대는 여전히 큰 관심을 받으며, 가격 면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깰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매물을 파는 쪽에서 일하는 중개사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턴키 홈’입니다. 턴키 홈은 당장 리모델링이나 수리,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바로 입주 가능한 집을 말합니다. 키마코비치는 “그런 집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수리가 필요한 매물도 기회는 있지만, 손볼 의향이 있는 매수자 자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년 경력 중개사가 본 변화
주택을 20년 넘게 중개해 온 키마코비치는 요즘 시장에 좌절한 매수자를 많이 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별도 보고서에서 위니펙은 캐나다 저렴 도시 가운데 10위에 올랐습니다. 비교적 집값이 낮은 도시로 꼽히면서도, 바로 입주 가능한 집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집을 직접 고쳐 가며 사는 문화가 익숙한 한국과 달리, 손볼 필요 없는 집에 관심이 몰리는 흐름은 캐나다 매수자들의 달라진 심리를 보여 줍니다. 자재비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직접 수리하는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위니펙처럼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도시에서도 좋은 매물에는 경쟁이 붙는 만큼, 캐나다 각 지역의 주택 수요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바로 입주 가능한 턴키 홈에 대한 선호가 이어진다면, 수리가 필요한 매물과 입주 가능한 매물 사이의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자재비와 인건비 흐름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위니펙처럼 저렴한 편으로 꼽히는 도시에서도 인기 매물에는 경쟁이 몰리는 만큼, 지역별 수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BNN Bloombe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