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에만 캘거리의 여러 식당과 바가 문을 닫았습니다. 수십 년 된 노포부터 개업 1년 안팎의 신생 매장까지 폐업이 이어지며, 도심 상권의 자영업 경기와 공실 부담이라는 지역 경제의 단면을 드러냈습니다.
캘거리(Calgary)의 외식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도 새 매장의 개업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지만, 그 이면에는 안타까운 폐업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 온 오래된 가게부터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신생 매장까지, 다양한 식당과 바가 영업을 접었습니다. 데일리하이브가 올해 문을 닫은 캘거리의 주요 식당·바 19곳을 정리했으며, 대부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폐업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8곳을 소개합니다.
1. 리나스 트라토리아 (Lina’s Trattoria)

리나스 마켓(Lina’s Market)이 선보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나스 트라토리아가 2024년 8월 문을 연 이후 폐업을 알렸습니다. 매장 측은 “우리의 멋진 캘거리 커뮤니티에게, 여러분을 대접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고, 함께 나눈 모든 식사와 추억에 영원히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주소: 2220 Centre St. N., Calgary
2. 칼란 비프 누들 다운타운점 (Calan Beef Noodle – Downtown)

캘거리 최초의 수타면 전문점 칼란 비프 누들이 다운타운 매장을 문 연 지 약 6년 만에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매장 측은 폐업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으며, 이 지점의 마지막 영업일은 6월 28일이었습니다. 주소: 683 10th St. SW, Calgary
3. 마칸 말레이시안 퀴진 (Makan Malaysian Cuisine)

마칸 말레이시안 퀴진이 문을 연 지 1년 남짓 만에 폐업한다고 인스타그램에 알렸습니다. 나시 르막, 락사, 사바식 버터 치킨 등 말레이시아 요리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4. 파블로 치즈 타르트 (Pablo Cheese Tart)

일본식 베이커리 파블로 치즈 타르트가 2021년 문을 연 캘거리(YYC) 매장을 닫았습니다. 게시글에는 “수년간의 모든 방문, 모든 주문,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혔습니다. 주소: 602B 16th Ave. NW, Calgary
5. 앤티스 차이니즈 버거 (Auntie’s Chinese Burger)

독특한 중국 길거리 음식 메뉴로 알려진 앤티스 차이니즈 버거가 문을 닫아, 구글에 “영구 폐업”으로 표시됐습니다. 젠빙(중국식 크레페)과 냉면, 그리고 로우자모라 불리는 중국식 버거 등으로 유명했습니다. 주소: 111 3rd Ave. SE, Calgary
6. 라멘 타카 (Ramen Taka)

2021년부터 자리를 지켜 온 라멘집 라멘 타카가 5월 24일 마지막 영업을 했습니다. 매장 측은 폐업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주소: 843 17th Ave. SW, Calgary
7. 러브 데미언 (Love Damian)

다운타운 캘거리의 미트 앤드 브레드(Meat & Bread) 안에서 지난 18개월간 영업해 온 러브 데미언이 5월 29일 마지막 영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셰프 카일 오펠(Kyle Opel)이 아버지의 북부 이탈리아 요리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곳으로, 갓 구운 포카치아와 수제 파스타 등을 냈습니다. 주소: Meat & Bread – 821 1st St. SW, Calgary
8. 핌리코 바 (Pimlico Bar)

핌리코 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문을 연 지 1년 만에 영구 폐업한다고 알렸습니다. 게시글에는 “계획했던 만큼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있는 동안은 진짜였다”라고 적혔습니다. 주소: 101 – 524 17th Ave. SW, Calgary
원문에는 이 밖에도 진 바(Jin Bar), 프랑카스(Franca’s), 라운지 에이틴(Lounge Eighteen), 스머글러스(Smugglers) 등을 포함해 모두 19곳의 폐업 매장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목록은 단순한 맛집 소식을 넘어, 캘거리 도심 상권의 자영업 경기와 상업용 부동산 공실이라는 지역 경제의 흐름을 보여 줍니다. 개업 1년 안팎의 신생 매장이 여럿 포함된 점은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소비 위축 속에서 신규 외식업이 자리를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드러냅니다. 캘거리에서 요식업이나 소매업 창업을 준비하는 한인 자영업자라면, 화려한 개업 소식만큼이나 이런 폐업의 흐름도 함께 살펴 상권과 비용 구조를 신중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