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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단독주택만 값 올랐다, 콘도는 4% 하락한 로열 르페이지 2분기 진단


캘거리에서 단독주택은 지난 한 해 가격이 오른 유일한 주요 주택 유형이었습니다. 반면 콘도는 공급 증가 압박으로 4% 떨어졌습니다. 로열 르페이지의 2026년 2분기 보고서가 이런 흐름을 짚었습니다.


캘거리에서 단독주택을 사는 일은 조금씩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최근 발표한 2026년 2분기 주택가격 업데이트·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단독주택 시장은 다른 유형과 뚜렷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가격이 엇갈리는 이 흐름은, 캘거리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기보다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이 다른 주에서 오는 매수자를 계속 끌어들이는 점도 특징입니다.

단독은 오르고 콘도는 내리고

2026년 2분기 캘거리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81만 4,600달러로, 1년 전보다 1% 올랐습니다. 단독주택은 이 기간 캘거리에서 가격이 오른 유일한 주요 주택 유형이었습니다. 단독주택(single-family)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했기 때문입니다.

콘도는 반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캘거리 콘도 중위가격은 1년 전보다 4% 떨어진 25만 8,6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공급이 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결과입니다.

로열 르페이지 벤치마크의 코린 라이올(Corinne Lyall) 대표는 “경쟁은 주로 70만 달러 이하 단독주택과 150만 달러를 넘는 주택에 집중돼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캘거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층 중 하나이며, 캘거리의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이 다른 주에서 오는 매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시장은 균형, 하반기 성장 전망

전체적으로 캘거리 주택시장은 2분기에 비교적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종합(aggregate) 주택가격은 69만 5,300달러로, 1년 전보다 0.2% 낮아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로열 르페이지는 앞으로 캘거리 시장이 남은 기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는 캘거리 종합 주택가격이 2026년 4분기에 2025년 같은 시기보다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이올 대표는 “콘도 가격은 공급이 계속 넉넉해 일부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단독주택은 매수자들이 원하는 집을 두고 경쟁을 이어가면서 하반기에 완만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캘거리의 유형별 엇갈린 흐름은 실수요자에게 중요한 참고점이 됩니다. 단독주택은 수요가 강해 값이 조금씩 오르는 반면, 콘도는 공급이 넉넉해 당분간 가격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내 집 마련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 덕분에 다른 주에서 캘거리로 옮겨오는 매수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토론토·밴쿠버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첫 집을 노린다면 70만 달러 이하 단독주택 구간의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캘거리 단독주택은 하반기에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콘도는 공급이 계속 늘어나는 한 가격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 유입되는 매수 수요가 얼마나 유지되는지가 캘거리 시장의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전체 시장이 균형을 지키는 가운데, 유형별 격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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