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타 주가 1년에 두 번 시계를 바꾸는 서머타임을 없애고, 연중 같은 시간을 유지하는 새 제도 ‘알버타 타임(Alberta Time)’을 도입합니다.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며, 앞으로 알버타에서는 시계를 앞뒤로 돌리는 일이 사라집니다.
봄과 가을에 시계를 한 시간씩 옮기는 서머타임은 오랫동안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알버타 주는 이 제도를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시간 제도의 변화는 단순한 생활 습관을 넘어, 사업 운영과 다른 지역과의 거래 시각에도 영향을 줍니다. 알버타 타임이 무엇이고 언제부터 어떻게 바뀌는지 정리했습니다.
연중 하나의 시간, 알버타 타임
알버타 주는 1년 내내 같은 시각을 유지하는 새 시간 제도를 공식 도입했습니다. ‘알버타 타임’이라 불리는 이 제도는, 알버타가 산악 서머타임(MDT)과 산악 표준시(MST) 사이를 오가는 연 2회 시계 조정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알버타 타임은 2026년 11월부터 공식 시행됩니다. 이때부터 알버타는 더 이상 MST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새 제도에서 알버타는 기존에 MDT로 불리던 시간을 1년 내내 유지하며, 이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6시간 느린 UTC-6:00에 해당합니다.
주 정부는 이 변화에 여러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에 두 번 시계를 바꾸는 관행에서 오는 불편과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투표 없이 결정, 재검토 여지 남겨
다만 주 정부는 여러 이점을 강조하면서도, 주민들이 새 제도를 직접 겪어본 뒤 전환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웹사이트는 “알버타는 영구적인 알버타 타임으로의 전환을 면밀히 지켜보고, 영구 MDT로 운영한 첫 1년이 지난 뒤 피드백을 모아 변화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절차 논란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정부 기자회견에서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주총리는, 영구 서머타임 전환 계획과 왜 국민투표 없이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스미스 주총리는 “사람들이 우리가 실수했다고 생각하는지 가늠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2027년 10월 투표에 추가로 국민투표 질문을 넣을 시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알버타에 사는 한인에게도 이 변화는 실생활과 맞닿아 있습니다. 앞으로는 봄가을에 시계를 조정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다른 주나 한국과 연락할 때의 시차는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다른 지역과 자주 거래하는 경우, 11월 이후 알버타의 시각이 이웃 주와 어떻게 벌어지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과의 시차 계산에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제도가 첫 1년 뒤 재검토 대상인 만큼, 시행 이후의 후속 발표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