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GTA 7월 최약체 장세인데, 매수 관심 뜨거운 지역 5곳은 외곽으로


광역토론토권(GTA)에서 7월 집값이 전반적으로 내렸지만, 매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은 토론토 도심이 아니라 외곽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스브리지(Uxbridge)·오로라(Aurora)·킹(King)·오크빌(Oakville)·휘트비(Whitby)가 상위 5곳에 올랐고, 토론토는 9위에 그쳤습니다.


새 부동산 보고서가 광역토론토권에서 매수세가 가장 활발한 지역들을 짚었습니다. 7월 GTA 전역에서 가격이 내린 가운데 나온 분석입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협회(TRREB)에 따르면 7월 평균 매도가는 전년 대비 4.5% 내린 100만3,956달러였고, 일반적인 주택을 대표하는 벤치마크 종합가격도 4.6% 하락했습니다.

7월 거래는 2003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

부동산 플랫폼 하우스시그마(HouseSigma)는 7월 GTA 28개 지자체에서 총 5,514건이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월보다 12.9%, 지난해 7월보다 6.8%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우스시그마는 “2026년 7월은 200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 기록에서 가장 약한 7월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가 줄었는데도 나온 매물의 더 큰 비중이 팔린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지난해보다 팔린 집은 적었지만, 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하우스시그마는 “수요가 급증한 게 아니라 고를 수 있는 매물 자체가 줄었을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매물 급감이 만든 착시, 판매·매물 비율은 상승

실제로 매물은 크게 줄었습니다. 7월 말 기준 활성 매물은 2만5,677건으로 6월보다 4.3%, 지난해 7월보다 22.3% 감소했습니다. 신규 매물은 더 크게 줄어, 7월 GTA에서 새로 나온 집은 1만4,387건으로 6월 대비 16.4%, 1년 전보다 17.3% 줄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그달 시장에 나온 집 가운데 실제로 팔린 비율을 뜻하는 판매 대 매물 비율은 7월에 21.5%까지 올랐습니다. 1년 전에는 17.9%였고, 2024년 7월에는 21.2%였습니다. 파는 집은 줄었는데 그중 팔리는 비율은 높아진 셈입니다.

매수 관심은 토론토 밖으로

구매자의 관심은 지리적으로 바깥으로 이동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하우스시그마의 커뮤니티 인기 점수 기준으로 매물 관심이 가장 높았던 5개 지자체는 억스브리지(Uxbridge), 오로라(Aurora), 킹(King), 오크빌(Oakville), 휘트비(Whitby)였습니다.

토론토는 9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점수는 거래량이 아니라 매물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를 추적하기 때문에, 매물이 적은 작은 커뮤니티도 상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도시 토론토보다 외곽 지역이 상위권을 채웠다는 점은 매수 심리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집값과 거래가 함께 약해진 시장에서도 관심이 외곽으로 쏠리는 흐름은, 가격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여유 있는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토론토 도심에 직장을 둔 한인 실수요자라면, 억스브리지나 휘트비처럼 관심이 몰리는 외곽 지역의 매물 흐름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인기 점수는 온라인 관심도일 뿐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별개입니다. 매물이 워낙 적은 상황이라, 관심이 높다고 해서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Insauga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