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지역마다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지역은 1년 사이 6%가 넘게 떨어진 반면, 값이 오히려 오른 곳도 두 곳 있었습니다.
캘거리에서 단독주택을 찾고 있다면, 가격이 전반적으로 식어 가는 흐름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어떤 지역은 1년 전보다 6%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CREB)가 2026년 8월 주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지난 1년간 기준(벤치마크)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이 어디인지 드러났습니다.
북동부가 하락 폭 1위
캘거리 전체로 보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09% 내렸습니다. 그런데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북동부(Northeast)가 6.44%나 떨어져 하락 폭 1위를 기록했고, 가격은 56만 500달러로 내렸습니다.

북부(North)는 3.89% 내린 64만 7,400달러로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동부(East)는 3.11% 내린 48만 9,5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캘거리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이 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값이 오른 곳은 단 두 곳
반대로 가격이 오른 곳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서부(West)는 2.78% 오른 99만 2,500달러였고, 도심(City Centre)은 2.24% 올라 캘거리에서 가장 비싼 지역 자리를 지켰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캘거리 전체 단독주택 가격이 0.05%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즉 1년 사이에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지만, 한 달 사이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입니다.
아파트는 8% 넘게 하락
다른 주택 유형도 8월에 대체로 내렸습니다. 아파트(콘도)와 로우하우스(타운형) 주택 모두 1년 전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8.18% 내린 29만 5,400달러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반단독주택(세미디태치)은 흐름이 달랐습니다. 오히려 0.98% 오른 69만 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캘거리 안에서도 지역과 주택 유형에 따라 가격이 이렇게 다르게 움직인다는 점은,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에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캘거리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한인이라면, 시 전체 평균만 보기보다 관심 지역의 세부 흐름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락 폭이 큰 북동부나 가장 저렴해진 동부는 사는 쪽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고, 아파트 시장 역시 조정 폭이 커 눈여겨볼 만합니다.
향후 전망
지역별로 가격 흐름이 크게 갈리는 만큼, 앞으로도 한동안 시장이 지역별로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급이 계속 늘고 금리 부담이 이어진다면, 하락 폭이 컸던 지역에서는 조정이 더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값이 오른 서부와 도심이 강세를 유지하는지, 아니면 전체 둔화 흐름에 합류하는지가 다음 관건입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