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주택 보고서가 광역토론토(GTA)에서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저렴한 동네와 가장 비싼 동네를 공개했습니다. 8월 기준 가장 비싼 로즈데일과 가장 저렴한 파인밸리 비즈니스 파크의 중위 매매가는 무려 아홉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와히(Wahi)는 매달 광역토론토 동네별 중위 매매가를 집계해 가장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의 목록을 만듭니다. 이때 매매가 5건 이상 이뤄진 동네만 대상으로 삼아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자료는 온타리오 정보기술시스템(ITSO)과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에서 가져왔습니다.
8월에는 가장 저렴한 동네가 대부분 토론토 도심 밖 지역에 몰렸습니다. 반면 가장 비싼 동네는 전통적인 부촌들이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같은 광역토론토 안에서도 동네에 따라 집값이 얼마나 크게 갈리는지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가장 저렴한 동네 톱 5

가장 저렴한 동네 1위는 번(Vaughan)의 파인밸리 비즈니스 파크(Pine Valley Business Park)로 중위 매매가가 39만 2,500달러였습니다. 8월에 8채가 팔렸고, 매물이 팔리기까지 평균 30일이 걸렸습니다.
2위는 토론토의 월리스 에머슨(Wallace Emerson, 랜스다운 애비뉴와 듀폰 스트리트 일대)으로 중위 매매가 41만 달러였습니다. 7채가 팔렸고 평균 63일이 걸렸습니다. 3위는 토론토의 리전트 파크(Regent Park)로 42만 달러였으며, 8월에 9채가 팔리는 데 평균 31일이 소요됐습니다.
이어 노스욕(North York)의 플레밍던 파크(Flemingdon Park)가 42만 7,500달러로 4위, 같은 노스욕의 헨리 팜(Henry Farm)이 44만 3,750달러로 5위에 올랐습니다. 상위 다섯 곳 모두 40만 달러 안팎에 형성돼 있어, 광역토론토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가장 비싼 동네 톱 5

가장 비싼 동네 1위는 토론토의 대표 부촌 로즈데일(Rosedale)로 중위 매매가가 349만 9,000달러에 달했습니다. 저렴한 동네 1위 파인밸리(39만 2,500달러)와 비교하면 아홉 배 가까운 차이입니다.
2위는 노스욕의 레드버리 파크(Ledbury Park)로 310만 달러, 3위는 리치먼드힐(Richmond Hill)의 베이뷰 힐(Bayview Hill)로 277만 5,000달러였습니다. 이어 토론토의 서머힐(Summerhill)이 231만 3,500달러로 4위, 포레스트 힐(Forest Hill)이 223만 6,000달러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다섯 곳 모두 200만 달러를 훌쩍 넘겨, 광역토론토에서 오랫동안 고급 주택가로 자리 잡은 지역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자료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현실적인 지도 역할을 합니다. 같은 광역토론토라도 어느 동네를 고르느냐에 따라 필요한 예산이 열 배 가까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한인 실수요자라면,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번·노스욕 일대의 저렴한 동네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위 매매가는 해당 동네에서 팔린 주택의 중간값일 뿐, 주택 유형(콘도·타운하우스·단독주택)에 따라 실제 가격은 크게 달라집니다. 또 파는 데 걸린 기간(월리스 에머슨 63일 등)도 함께 보면 그 동네 시장의 활발함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향후 전망
와히의 이 집계는 매달 갱신되므로, 특정 동네의 순위와 중위가는 거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동네가 있다면 한 달치 순위만 보기보다 몇 달간 흐름을 이어서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원문: Insau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