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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시장 후보, 시유지에 신규 종합병원 건설 공약


서리 시장 후보 더그 매컬럼이 당선되면 시유지에 새 종합병원을 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인구 대비 병원이 크게 부족한 서리의 의료 격차를 겨냥한 발표입니다.


서리(Surrey) 시장 후보 더그 매컬럼(Doug McCallum)이 이날 오전 “서리 지방선거의 판도를 바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것은 병원 건설 공약이었습니다.

매컬럼은 자신이 서리 시장으로 당선되면 뉴턴(Newton)의 시 소유 부지인 6965 King George Boulevard에 서리를 위한 새 종합병원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인구인데 병원은 6곳 대 1곳”

매컬럼의 정당인 세이프 서리 코얼리션(Safe Surrey Coalition)은 보도자료에서, 신청을 신속 처리해 60일 안에 모든 시 허가를 발급하고, 이후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건설 자금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는 “서리가 겪는 격차는 의견의 문제가 아니라 산술의 문제”라며 “밴쿠버와 서리는 인구가 각각 약 73만 명으로 비슷한데, 밴쿠버에는 병원이 6곳, 서리에는 1곳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컬럼은 “같은 인구에 저쪽은 병원 6곳, 이쪽은 1곳이다. 이게 서리에 공정한가”라고 반문하며 “밴쿠버에는 종합병원, 아동병원, 여성병원, 외상센터, 온갖 전문 진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자료는 서리가 속한 보건당국인 프레이저 헬스(Fraser Health)에 소아 중환자실이 없어, 매년 900~1000명의 위중한 아동이 서리에서 밴쿠버의 BC 아동병원으로 이송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서리의 병원인 서리 메모리얼(Surrey Memorial)은 소아 응급실이 연 2만 명 진료 규모로 설계됐는데도 연 5만 명의 아동을 진료하고 있으며, 출산도 설계 용량 5000건을 넘는 연 6000건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서리 의료 확충

매컬럼은 “서리는 내가 기억하는 한 오랫동안 이류 도시 취급을 받아 왔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을 끝냈다”며 서리가 BC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 서리 종합병원이 응급실, 급성기·입원 병상, 수술실, 중환자실, 산모·신생아 진료, 진단·영상, 그리고 전담 소아 진료까지 갖춘 종합 급성기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리의 의료 확충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초 서리시는 새 지역 의료 클리닉 두 곳의 위치와 임대 계약을 확정했고, 이 클리닉들은 올가을 문을 열 예정입니다. 다만 시는 의료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데, 의료는 통상 주정부의 관할이기 때문에 이는 시 정부의 책임 범위를 벗어난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브렌다 로크(Brenda Locke) 서리 시장은 지난 3월 발표 당시 “이 두 클리닉은 더 많은 서리 주민이 필요할 때 가정의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정부도 현재 서리의 두 번째 병원인 클로버데일(Cloverdale) 병원을 29억 달러를 들여 짓고 있습니다. 2030년 문을 열면 이 병원은 의료·수술 병상, 고위험 병상, 종양내과 병상을 포함해 168개 병상을 갖추고, 55개 치료 공간을 둔 응급실도 들어섭니다. 수술 병동과 외래 클리닉, BC 암센터 시설도 포함됩니다. 이 밖에 서리 메모리얼 병원에 급성기 진료 타워를 추가로 짓는 장기 계획도 있습니다.


병원과 같은 의료 인프라는 도시의 성장과 정주 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서리는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유입도 활발한 지역입니다. 이번 공약과 이미 진행 중인 클로버데일 병원 건설은 서리에 거주하거나 정착을 고민하는 한인 가정에도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관심을 둘 만한 사안입니다. 다만 병원 건설은 주정부 재원과 인허가가 맞물리는 만큼, 공약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지는 선거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매컬럼의 공약은 시가 60일 내 허가를 발급한 뒤 주·연방 정부의 건설 자금을 확보해야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의료가 주정부 관할인 만큼 자금 지원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주정부가 짓는 클로버데일 병원은 2030년 개원이 예정돼 있어, 서리의 의료 확충은 선거 결과와 별개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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