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광역토론토(GTA) 주택 판매가 1년 전보다 9% 줄어든 5,040건에 그쳤습니다. 평균 매매가도 100만6,409달러로 전년보다 떨어졌고, 전형적인 주택을 대표하는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 대비 4.7% 내렸습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가 10월 6일 발표한 9월 시장 통계는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의 둔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격과 판매가 함께 내려가는 흐름이 여러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구매자들이 ‘관망 상태’에 머물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와 물가, 그리고 대출 비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수 심리를 눌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점도 구매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게 만든 배경으로 꼽힙니다.
판매도 가격도 모두 내렸다
9월 판매는 5,04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 줄었습니다. 평균 매매가는 100만6,409달러로, 1년 전 106만36달러보다 낮아졌습니다. 거래가 활발한 주택과 조용한 주택이 섞여 평균값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위원회는 전형적인 주택 가격을 보여주는 종합 벤치마크도 함께 발표합니다. 이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 대비 4.7% 내렸습니다.
공급 쪽 움직임도 둔해졌습니다. 9월 신규 매물은 1만6,500건으로 전년보다 14.4% 줄었습니다. 사는 쪽뿐 아니라 파는 쪽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집을 내놓는 시점을 미루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지방선거가 주택 정책의 변수
이번 둔화는 온타리오 전역에서 10월 26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주택 문제가 유권자들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TRREB 회장 대니얼 스타인펠드는 성명에서 “주택은 유권자들의 마음속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이며, 이번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간 광역토론토와 심코 카운티의 주택 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차기 시장과 의원들이 내리는 주거비 부담, 공급, 주택 구입 비용에 관한 결정이 구매 수요와 시장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의 9월 성적표는 ‘하락이 멈추지 않았다’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가격이 내리고 매물도 줄었지만 거래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모두 불확실성 앞에서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은 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시사점이 있습니다. 가격이 조정되는 국면이지만, 대출 비용과 경기 전망이 불안한 동안에는 서둘러 움직이기보다 지역별 벤치마크 가격과 매물 추이를 꾸준히 확인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특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주택 공급·개발 정책이 달라질 수 있어, 거주 지역 후보들의 주거 공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대출 비용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구매자들의 관망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내려간 상태가 길어지고 금리 부담이 완화된다면, 대기 중이던 실수요가 다시 움직일 여지도 있습니다. 10월 26일 지방선거 이후 각 지방정부가 내놓을 주택 정책 방향이 단기 시장 심리를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원문: Insau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