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타리오주가 11월 1일부터 전기요금 리베이트(온타리오 전기 리베이트, OER)의 할인 비율을 23.5%에서 15.7%로 낮춥니다. 다만 같은 날부터 겨울철 시간대별 요금도 함께 내려, 가정이 실제로 느끼는 부담은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요금은 온타리오 가정의 겨울나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입니다. 그래서 요금 체계가 어떻게 바뀌는지는 많은 가구에게 직접적인 관심사입니다.
이번 변화는 할인은 줄지만 기준 요금과 시간대별 요금은 내려가는, 방향이 엇갈리는 구조입니다. 그만큼 “결국 내 전기요금은 오르는 것이냐, 내리는 것이냐”를 두고 해석이 갈립니다.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OEB)는 전체 부담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부 환경단체는 다른 지점을 우려합니다.
리베이트 할인 비율 23.5%에서 15.7%로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는 금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드 정부의 온타리오 전기 리베이트(OER)가 소규모 사업자, 가정, 농가의 전기요금에서 차지하는 할인 비율을 23.5%에서 15.7%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시행일은 11월 1일입니다.
이에 따라 월 700킬로와트시(kWh)를 쓰는 평균 가정의 리베이트 할인액은 지난해 월 약 36달러에서 올해 약 23달러로 줄어듭니다. 할인 폭이 그만큼 작아지는 셈입니다.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는 “규제요금제(RPP) 전기요금이 전년 대비 내려가고 있어 리베이트를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 청구서의 전체 인상률은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는 온타리오 정부의 독립 공공기관이자 규제기구입니다.
겨울 시간대별 요금은 전반적으로 하락

리베이트는 줄지만, 11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적용되는 겨울철 시간대별 요금(TOU)은 내려갑니다.
가장 저렴한 오프피크 시간대(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종일)는 1킬로와트시당 9.1센트로, 지난해 9.8센트보다 내렸습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미드피크는 14.6센트로 지난해 15.7센트보다 낮아졌고, 평일 오전 7시부터 11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인 온피크는 18.9센트로 지난해 20.3센트보다 떨어졌습니다.
에너지광물부(장관 스티븐 레체) 대변인 노아 마우지는 금요일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온타리오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계속 낮추고 있다”며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에너지 설비 확충을 진행하면서도 경쟁 입찰을 통해 비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균 가정이 온타리오 전기 리베이트로 연간 약 275달러를 절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제도는 2019년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전기요금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환경단체 쪽에서는 다른 각도의 우려가 나옵니다. 환경단체 인바이런멘털 디펜스 캐나다(Environmental Defence Canada)의 프로그램 국장 키스 브룩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계획이 결국 납세자에게 큰 비용을 지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온타리오 전기 리베이트 축소와 시간대별 요금 인하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가정마다 체감하는 영향은 사용 시간대와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시간대를 오프피크로 옮기면 요금 인하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겨울철 요금제가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만큼, 가정에서는 11월 이후 청구서에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량이 많은 가구일수록 리베이트 축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 난방·전열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요금 명세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전·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같은 장기 설비 투자가 이어질 경우, 전기요금 구조와 리베이트 수준을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CBC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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