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외식·접객업 운영자 10명 중 8명이 지난 1년간 메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음료 원가와 인건비 상승이 주된 이유이며, 그중 절반은 앞으로 1년 안에 가격을 또 올릴 계획입니다.
밖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비용이 올랐다고 느꼈다면, 그 느낌이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캐나다 외식업 운영자 대다수가 지난 1년간 메뉴 가격을 올렸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는 EconoLease가 여론조사기관 Leger와 함께 진행한 첫 ‘접객업 운영자 보고서(Hospitality Operator Report)’입니다. 전국 외식·접객업 운영자 250명을 대상으로, 오늘날 사업을 열고 운영하는 데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 어디에 부담이 몰려 있는지, 운영자들이 앞으로 1년을 어떻게 보는지를 물었습니다.
식음료 원가와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
비용 상승 요인으로는 식음료 원가(64%)가 가장 크게 올랐다는 응답이 많았고, 인건비·임금(55%), 임대료·점유비(32%)가 뒤를 이었습니다. 장비 유지·수리비가 올랐다는 응답도 4분의 1(25%)이었습니다.

그 결과 운영자의 10명 중 8명(80%)이 지난 12개월 동안 메뉴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중 절반(49%)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또 올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부(BC·알버타·매니토바·서스캐처원) 운영자가 최근 1년간 가격을 올린 경우가 많았던 반면, 온타리오는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앞으로 올릴 계획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전체 비용이 지난 12개월 동안 5~10% 올랐다는 응답이 40%, 11~20% 올랐다는 응답이 38%였습니다.
가격 올려도 수익은 그대로
가격을 올렸다고 해서 모두가 더 벌게 된 것은 아닙니다. 응답자의 80%가 메뉴 가격을 올렸지만, 지난 12개월간 수익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42%에 그쳤습니다. 그마저도 대부분(33%)은 소폭 개선에 불과했습니다. 24%는 수익이 그대로였다고 답했고, 27%는 오히려 나빠졌다고 했습니다.
인건비 부담은 캐나다가 미국보다 컸습니다. 인건비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이 캐나다는 55%로, 미국의 35%보다 높았습니다. 가격을 올린 비율도 캐나다(80%)가 미국(68%)보다 높았습니다. 앞으로 1년을 보면, 패스트 캐주얼 식당은 식음료 원가 상승을, 풀서비스 캐주얼 식당은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 소비 둔화를 주요 위협으로 꼽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은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문제입니다. 원가와 인건비가 함께 오르는 가운데 가격을 올려도 수익이 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는, 가격 인상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손님 입장에서도 외식비 부담이 계속 커지는 만큼, 가계 지출을 짤 때 참고할 만한 흐름입니다.
향후 전망
식음료 원가와 인건비 부담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메뉴 가격 인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온타리오 지역에서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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