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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컴 ‘에버홈’ 콘도, 공정 86%에서 법정관리, 선분양 103세대 발묶여


완공을 코앞에 둔 마컴(Markham)의 중층 콘도 프로젝트 ‘에버홈(EverHome)’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131세대 가운데 103세대가 이미 선분양됐고 공정도 86%까지 진행됐지만, 안전 문제와 자금 공백으로 공사가 멈춰 섰습니다.


완공을 눈앞에 둔 또 하나의 개발 프로젝트가 온타리오 고등법원 신청을 통해 법정관리(receivership)에 들어갔습니다. 결승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길게 늘어선 가운데 나온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문제의 프로젝트는 토론토 기반 개발사 더 셰어 코퍼레이션(The Sher Corporation)이 짓던 에버홈입니다. 마컴 9704 맥코완 로드(9704 McCowan Road), 버 오크 애비뉴(Bur Oak Avenue) 교차로 인근에 있습니다.

131세대 중 103세대 선분양, 공정 86%에서 중단

에버홈 프로젝트 조감도 (셰어 코퍼레이션)

셰어 코퍼레이션은 이 부지에 건물 3개 동 131세대와 편의시설 동으로 이뤄진 중층 콘도를 짓고 있었습니다. 2022년 7월에는 메리디언 신용조합(Meridian Credit Union)에서 약 5,725만 달러 규모의 건설자금을 조달했습니다. 금리는 메리디언 프라임 금리에 1.75%를 더한 수준이었고, 최저 금리는 연 4.20%였습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으로 131세대 중 103세대, 즉 78.6%가 선분양된 상태였습니다. 공사는 약 86%까지 진행됐지만 2026년 5월 멈춰 섰습니다.

메리디언은 10월 7일 법정관리 신청에서 “안전 컨설턴트가 지적한 안전 우려, 건설관리자의 사임, 여기에 자금 공백과 비용 초과가 겹치면서 2026년 5월 중순쯤 공사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건물 구조는 대부분 완성됐고 외벽도 마무리 단계였지만, 내부 공사는 끝나지 않았고 일정도 뒤처져 있었습니다.

안전 문제로 시공사 교체, 완공 비용 더 늘 듯

메리디언에 따르면 건설관리자는 2026년 5월 셰어 코퍼레이션의 대표이자 이사이며 대출 보증인인 샤킬 왈지(Shakeel Walji)에게 여러 안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여기에는 화재 안전 우려와 불안전한 계단 접근 조건 등 즉시 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안전 미비점들이 포함됐습니다.

이후 건설관리자였던 그로브(Grove Inc.)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모든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2026년 7월에는 이스트포인트(Eastpointe Corp.)가 새 건설관리자로 투입됐고, 비용 컨설턴트인 CB 로스 파트너스(CB Ross Partners)와 함께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새 예산안을 짰습니다.

이들은 7월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약 1,730만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이는 다소 지난 수치여서 지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례는 광역토론토 개발 시장이 얼마나 빠듯한지 보여줍니다. 선분양으로 103세대를 판 프로젝트마저 자금과 안전 문제로 멈추면서, 입주를 기다리던 계약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한인 실수요자나 투자자가 선분양 콘도를 살 때도, 개발사의 자금 상태와 시공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깁니다. 완공 직전이라도 자금 공백이 생기면 입주가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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